2021. 4. 26. 21:11ㆍ성인들 가르침/불교경전
511. 도양제자경(屠羊弟子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6)…… 존자 대목건련은 길에서, 온몸에 가죽이 없고 형상은 마른 포 같은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내지)7)……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양(羊)을 도축하는 사람의 제자였느니라. 그는 양을 도축한 죄로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죗값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리지 않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12. 타태경(墮胎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길에서 온 몸에 피부가 없어 형상이 살덩이 같은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이 허공을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스스로 낙태(落胎)를 했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져 이미 백천 세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죄가 남은 까닭에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리지 않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의 소경과 같다. 존자 대목건련과 존자 륵차나가 함께 기사굴산을 떠나 왕사성으로 걸식하러 들어가는 내용이 생략되었다. 이후 다음 소경의 생략 부분도 동일함.
7) 이 사이에서는 존자 대목건련이 길에서 미소지은 까닭을 부처님 앞에서 존자 륵차나에게 설명하는 내용이 생략되었다. 이후 다음 소경의 생략된 부분도 동일한 내용임.
513. 조상사경(調象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은 길에서 온몸에 바늘 같은 털이 나있고, 털끝마다 모두 불이 붙어 도로 그 몸을 태우므로, 고통이 골수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다.……(내지)……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코끼리 조련사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리지 않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코끼리 조련사였던 사람의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말 조련사·소 조련사·참소하기를 좋아했던 사람이 받는 갖가지 절박한 고통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14. 호전경(好戰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은 길에서 온몸에 칼처럼 날카로운 털이 나있고, 그 털에 불이 붙어 도로 그 몸을 자르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다.……(내지)……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싸움을 좋아해 칼로 사람을 해쳤었느니라. 그로 인해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15. 엽사경(獵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은 길에서 온몸에 화살 같은 털이 나있고, 털에선 모두 불이 붙어 도로 그 몸을 태우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다.……(내지)……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일찍이 사냥꾼으로 있으면서 많은 짐승들을 쏘았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16. 살저경(殺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나는 길에서 온 몸에 창과 같은 털이 나있는데, 털마다 다 불이 붙어 도로 그 몸을 태우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돼지 도축업자로 있으면서 많은 돼지를 찔러 죽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17. 단인두경(斷人頭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나는 길에서 머리가 없고 가슴 양쪽에 눈이 달려 있으며, 가슴 앞에 입이 있고 몸에서는 항상 피를 흘리고 온갖 벌레들이 파먹으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사람 목베기를 좋아하였다.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사람 목을 베기를 좋아한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 머리를 비튼 사람이 받은 고통스러운 과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18. 단동인경(鍛銅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나는 길에서 불알이 항아리만 해서, 앉을 때에는 그 위에 걸터앉고 다닐 때에는 어깨에 메고 다니는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구리그릇을 만들던 사람이었는데 가짜 그릇으로 사람을 속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구리그릇을 만들던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저울로 사람을 속인 사람·촌장[村主]·시장감독[市監]이 받은 과보에 대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19. 포어사경(捕魚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한 중생이 구리쇠로 만든 그물로 제 몸을 얽어매었는데, 불이 항상 이글거려 도로 그 몸을 태우므로, 골수까지 사무치는 고통을 받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살았던 어부이다. 그는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어부가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새를 잡아 생활했던 사람과 토기를 잡아 생활했던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20. 복점녀경(卜占女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길에서 정수리에 쇠로 된 맷돌이 있고 왕성한 불이 붙어, 그 정수리가 갈라지면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 살았던 여자 점쟁이다. 그녀는 항상 점을 쳐주면서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구하였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관악산 연주대, 2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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