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19-1)

2021. 3. 15. 21:26성인들 가르침/불교경전

504. 간구경(?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기사굴산(耆??山)에 있었다. 
  그 때 석제환인(釋提桓因)1)은 상묘당관(上妙堂觀)에 있다가 밤에 존자 대목건련이 있는 곳으로 와서,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았다. 그 때 석제환인의 광명은 기사굴산을 두루 비추어 두루두루 크게 밝았다. 그 때 석제환인은 앉고 나서 곧 게송으로 말했다. 

 


  능히 아낌의 번뇌를 항복 받고 
  대덕께 때를 따라 보시하면 
  이것이 곧 보시 중에 훌륭한 것이니
  미래 세상에서는 훌륭한 일 보리라. 
  
  그 때 대목건련이 제석에게 물었다. 
  교시가2)여, 어째서 아낌의 번뇌를 항복 받으면 훌륭한 일을 보리라고 그대는 이렇게 말했는가? 
  
  능히 아낌의 번뇌를 항복 받고
  대덕께 때를 따라 보시하면
  이것이 곧 보시 중에 훌륭한 것이니
  미래 세상에서는 훌륭한 일 보리라. 
  
  그 때 천제석이 대답하였다. 
  존자 대목건련이여, 훌륭한 바라문(婆羅門)의 대족성·훌륭한 찰리(刹利)의 대족성·훌륭한 장자(長者)의 대족성·훌륭한 사왕천(四王天)·훌륭한 삼십삼천(三十三天)들이 머리를 조아려 경례하기 때문입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여, 나는 훌륭한 바라문의 대족성·훌륭한 찰리의 대족성·훌륭한 장자의 대족성·훌륭한 사왕천·훌륭한 삼십삼천의 공경과 예배를 받습니다. 이러한 과보를 보았기 때문에 이 게송을 말한 것입니다. 다시 존자 대목건련이여, 뿐만 아니라 해는 주행(周行)하며 모든 방향을 비춥니다. 이렇게 천 세계·천 달·천 해·천 수미산(須彌山)·천 불바제사(弗婆提舍)·천 울다라제사(鬱多羅提舍)·천 구타니가(瞿陀尼迦)·천 염부제(閻浮提)·천 사천왕(四天王)·천 삼십삼천(三十三天)·천 염마천(炎摩天)·천 도솔타천(兜率陀天)·천 화락천(化樂天)·천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천 범천(梵天)까지를 소천세계(小千世界)라고 부르는데, 이 소천세계 안에는 당관(堂觀:궁전)으로서 비사연당관(毘?延堂觀)3)만한 것이 없습니다. 비사연에는 101의 누관(樓觀)이 있고, 누관은 7층으로 되어 있으며, 층마다 일곱 개의 방이 있고, 방마다 일곱 명의 천후(天后)가 있으며, 천후 한 명에 일곱 명의 시녀가 있습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여, 소천세계에는 이러한 당관으로서 비사연만큼 장엄한 것은 없습니다. 나는 아끼는 마음을 항복 받았기 때문에 이러한 묘한 과보가 있게 되었고, 그 때문에 이 게송을 말한 것입니다.


  대목건련이 제석에게 말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교시가여, 그대는 이 뛰어난 과보를 보고 또 이 게송을 말하였구나.
  그 때 천제석은 존자 대목건련의 말을 듣고 기뻐하다가, 갑자기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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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리어로는 sakkosidevana indo라고 함. 제환(提桓)은 devin의 음역. 신들의 제왕인 샤크라라는 뜻으로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주재자(主宰者)인 천제석(天帝釋)을 일컫는 말임.


2) 팔리어로는 kosiya라고 함. 천제석이 과거세상에 사람으로 있었을 때 교시가(?尸迦)라는 족성이었는데 여기서 비롯된 이름임. 


3) 팔리어로는 vejayanta라고 함. 천제석의 궁전 이름으로 최고로 훌륭한 궁전을 의미함.
  
  
505. 애진경(愛盡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 존자 대목건련은 기사굴산에 있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어느 한적한 곳에서 혼자 선정에 들어 이렇게 생각하였다. 
  '옛날 어느 때 석제환인은 계격산(界隔山) 석굴 속에서 세존께 탐애가 다한 해탈의 이치를 묻자 세존께서는 그를 위해 설명하셨고, 그는 설명을 듣고 기뻐하면서 다시 어떤 이치를 묻고자 하였다. 나는 이제 가서 그 기뻐한 뜻을 물으리라.'


  이렇게 생각한 뒤에, 마치 역사(力士)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짧은 시간에 기사굴산에서 사라져 삼삽삼천(三十三天)에 이르러, 어느 분다리지(分陀利池)에서 멀지 않은 곳에 머물렀다. 


  그 때 제석천은 500채녀(女)와 못에서 목욕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여러 천녀(天女)들은 음성이 아름답고 미묘하였다. 그 때 제석천은 멀리서 존자 대목건련을 보고 여러 천녀들에게 말했다. 


  노래하지 말라, 노래하지 말라.
  그 때 모든 천녀들은 곧 잠자코 있었다. 제석천은 즉시 존자 대목건련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았다. 존자 대목건련이 제석에게 물었다. 
  그대는 먼젓번에 계격산에서 세존께 탐애가 다한 해탈의 이치를 물었고, 그 설명을 듣고는 기뻐하였었다. 그대는 어떤 생각으로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였는가? 다시 물을 일이 있기 때문에 기뻐하였는가?


  제석천이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했다. 
  저희 삼십삼천은 방탕한 향락에 많이 집착함으로써, 혹 옛날 일을 기억하기도 하고 혹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세존께서는 지금 왕사성의 가란다죽원에 계십니다. 제가 먼젓번 계격산에서 물은 일을 존자께서 알고 싶다면, 지금 세존께 찾아가 물으십시오. 그리고 만일 세존께서 말씀하시거든 잘 받아 지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 새로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좋은 당관(堂觀)을 가지고 있는데 들어가서 구경하십시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잠자코 그 청을 들어, 곧 제석천과 함께 당관으로 들어갔다. 그 여러 천녀들은 멀리서 제석천이 오는 것을 보고, 모두들 하늘 음악을 연주하면서 혹은 노래하고 혹은 춤을 추었다. 여러 천녀들은 몸에 영락을 걸쳐 몸을 장엄하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다섯 가지 음악에 맞추는데, 마치 음악을 훌륭한 솜씨로 연주하듯 음성이 그에 못지 않았다. 그들은 존자 대목건련을 보자 모두 부끄러워하며 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그 때 제석천은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하였다.


  이 당관을 보십시오. 땅은 편편하고 고르며, 벽과 기둥·들보·이층 누각·창·장막·주렴들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존자 대목건련이 제석에게 말하였다.
  교시가여, 일찍이 좋은 법의 복덕을 닦은 인연으로 이 묘한 과보를 성취한 것이다.
  제석은 이렇게 세 번이나 스스로 자랑하고서, 존자 대목건련에게 물었고, 존자 대목건련도 또한 두 번 세 번 그렇게 대답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이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 제석은 몹시 방탕하여 이 세계의 신통스런 생활에 집착해 이 당관을 칭찬하고 있구나. 나는 그로 하여금 마음에 싫증을 내게 하리라.'


  그리고는 곧 삼매(三昧)에 들어 신통력으로 한 발가락으로 그 당관을 쳐 모두 흔들리게 하였다. 그리고 존자 대목건련은 이내 사라져 나타나지 않았다. 여러 천녀들은 그 당관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두려워 허둥거리고 이리 저리 내달리며 제석에게 아뢰었다.


  교시가시여, 이것은 당신의 큰 스승께서 이런 큰 공덕력을 가지신 것입니까?


  그 때 천제석이 여러 천녀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내 스승께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것은 바로 큰 스승의 제자 대목건련 때문이니, 그는 범행(梵行)이 청정하고 큰 덕과 큰 힘이 있는 사람이다.


  여러 천녀들이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교시가시여, 여기 이러한 범행이 있고, 큰 덕과 큰 힘을 가진 도반이 있거늘 큰 스승의 덕과 힘이야 어떠하겠습니까?
  
  
506. 제석경(帝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삼십삼천(三十三天)의 푸르고 부드러운 돌 위4)에 계셨는데, 그곳은 파리야다라(波梨耶多羅)5) 나무와 구비타라(拘毘陀羅) 향나무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거기서 여름 안거(安居)를 지내시면서, 그 어머니와 삼십삼천을 위해 설법하셨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안거하고 있었다.


  그 때 사부대중들은 존자 대목건련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머리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존자 대목건련에게 아뢰었다.
  세존께서 안거하시는 곳을 아십니까? 


  존자 대목건련이 대답하였다. 
  내가 듣기로 세존께서는 삼십삼천의 푸르고 부드러운 돌 위에 계시는데, 그곳은 파리야다라 나무와 구비타라 향나무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부처님께서는 거기서 여름 안거를 지내시면서 그 어머니와 삼십삼천을 위해 설법하신다고 한다.


  그러자 사부대중들은 존자 대목건련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절하고 떠나갔다.
  그 때 모든 사부대중들은 3개월의 안거를 마친 뒤에, 다시 존자 대목건련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머리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았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사부대중을 위해 여러 가지로 설법해 가르침을 보이고 기쁘게 하였으며, 가르침을 보여 기뻐하게 한 뒤에 잠자코 있었다.


  그 때 사부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존자 대목건련에게 아뢰었다.
  존자 대목건련이시여, 우리들은 이미 오랫동안 세존을 뵙지 못해 세존을 뵙고 싶은 그 갈망과 그 공허함이 자못 깊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시여, 만일 수고를 아끼시지 않거든 저희들을 위해 삼십삼천으로 가시어 저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아프신 지, 조금이라도 괴로운 일이 있으신 지, 기거하심이 경쾌하신 지, 안락하게 지내시는지를 세존께 문안드려 주십시오. 그리고 또 '세존이시여, 염부제의 사부대중들이 세존을 뵙고싶어하나 신통력이 없어, 삼십삼천으로 올라가 세존을 공경하고 예배드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삼십삼천은 스스로 신통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 인간 세계로 내려오십시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가엽게 여기시어 이 염부제로 돌아오십시오'라고 여쭈어 주십시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잠자코 허락하였고, 사부대중들은 존자 대목건련이 잠자코 허락한 줄을 알고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하고 떠나갔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사부대중들이 돌아간 줄을 알고 곧 삼매에 들었고, 정수(正受)에 들어서는 신통을 부려, 마치 큰 역사(力士)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시간에 사위국에서 사라져 삼십삼천의 푸르고 부드러운 돌 위에 나타났는데, 그곳은 파리야다라(波梨耶多羅) 나무와 구비타라(拘毘陀羅) 향나무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그 때 세존께서는 삼십삼천의 한량없는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고 계셨다.


  그 때 존자 목건련은 멀리서 세존을 뵙고 기뻐 날뛰면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 세존께서 여러 하는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고 계시는 것이 염부제의 대중모임과 다르지 않구나.'


  그 때 세존께서는 존자 대목건련의 마음속 생각을 아시고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대목건련아, 나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니라. 내가 모든 하늘들을 위해 설법하려고 하면 그들은 곧 찾아와 모여들었고, 그들을 돌아가게 하려고 하면 그들은 곧 돌아갔느니라. 그들은 마음대로 오고 마음대로 가는 것이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온갖 종류의 여러 하늘 대중들이 모여 있는데 저 하늘 대중들 중에 혹 일찍이 불세존에게서 설법을 듣고 무너지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얻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이곳으로 와 태어난 이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렇다. 존자 대목건련아, 이렇게 많이 모인 여러 하늘 대중들은 과거부터 일찍이 바른 법을 들어, 부처님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과 법과 스님대중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얻었으며, 거룩한 계(戒)를 성취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 여기 와서 태어났느니라.


  그 때 천제석은 세존께서 존자 대목건련과 함께 여러 하늘 대중들을 칭찬하시는 말씀을 나누는 것을 보고,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여, 여기 모인 갖가지 하늘들은 다 과거에 일찍이 바른 법을 들어 부처님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과 법과 스님대중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얻었으며, 거룩한 계를 성취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 여기 와서 태어났습니다.


  그 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서 존자 대목건련, 천제석과 함께 훌륭한 현상들을 인가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시여, 여기 와서 모인 여러 하늘 대중들은 다 과거에 일찍이 바른 법을 들어, 부처님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과 법과 스님대중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얻었으며, 거룩한 계를 성취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 여기 와서 태어났습니다.
 
  그 때 한 천자(天子)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부처님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여기 와서 태어났습니다.
  그러자 또 어떤 천자는 저는 법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어떤 이는 스님대중에 대한 변함 없는 청정한 믿음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어떤 이는 거룩한 계를 성취하였기 때문에 여기 와서 태어났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와 같이 한량없는 수천의 여러 하늘들은 다 세존 앞에서, 제각기 수다원법(須陀洹法)을 얻었다고 말하고 곧 부처님 앞에서 사라져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여러 하늘 대중들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염부제의 사부대중들은 머리를 조아려 세존의 발에 공경히 예배하고, 세존께 문안드리기를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시거나, 조금이라도 괴로움이 있으십니까? 기거하시기가 경쾌하시고 안락하게 지내십니까?'라고 하였으며, 사부대중들은 세존을 사모하여 뵙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들은 세존께 아뢰기를 '저희 인간들은 삼십삼천에 올라가 세존께 예배하고 뵙고 싶어도 신통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 여러 하늘들은 큰 덕과 힘을 가지고 있으니 모두 이 염부제로 내려오십시오. 원컨대 세존께서는 사부대중을 가엽게 여기시어 부디 염부제로 돌아와 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목건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아가 저 염부제 사람들에게 '지금부터 이레 뒤에 세존은 삼십삼천에서 염부제의 승가사성(僧迦舍城) 바깥 문 밖에 있는 우담발(優曇鉢) 나무 아래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하여라.


  존자 대목건련은 세존의 분부를 받고 곧 삼매에 들어, 마치 역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시간에, 삼십삼천에서 사라져 염부제에 이르러 모든 사부대중에게 말했다.


  여러분, 마땅히 아십시오. 세존께서는 지금부터 이레 뒤에 삼십삼천에서 염부제의 승가사성 바깥 문 밖에 있는 우담발 나무 아래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약속하신 바대로 이레가 되자, 세존께서는 삼십삼천에서 염부제의 승가사성 우담발 나무 아래로 내려오셨고, 하늘과 용과 귀신들을 비롯해 범천들까지도 다 따라 내려왔으니, 이 때부터 이 모임의 이름을 천하처(天下處)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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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미산(須彌山) 정상에 있는 거대한 돌.
5) 팔리어로는 paricchattaka라고 함. 도리천(?利天)의 제일가는 나무 이름. 주도(晝度)·원생(圓生) 등으로 한역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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