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26)

2021. 3. 10. 22:57성인들 가르침/화엄경

5> 불양설(不兩舌)

[본문]

"성품이 이간하는 두 가지 말(兩舌)을 하지 않나니, 

보살은 모든 중생에게 이간하는 마음이 없고 해치려는 마음도 없으며, 

이 말로써 저를 파괴하기 위하여 저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저 말로써 이를 피하기 위하여 이에게 말하지 않으며,

아직 파괴하지 않은 것을 파괴하지 않고,

이미 파괴한 것을 더 중장케 하지 않으며,

이간하는 것을 기뻐하지도 않고, 

이간하기를 좋아하지도 않으며,

이간할 말을 짓지도 않고, 

이간하는 말은 실제이거나 실제가 아니거나 말하지 아니하느니라. " 

[해설]

진여자성에는 본래 두 가지 말로써 이간하는 일이 없다.

보살이 어찌 모든 중생에게 이간하는 말을 하겠는가. 

세상에는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이간해서 자신의 이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단체와 단체 사이에서도 그렇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도 그렇다.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니거나 사람과 사람을 이간하는 말을 하는 이는 보살이 아니다. 

 

6>불악구(不惡口)

[본문]

"성품이 나쁜 말(惡口)을 하지 않나니, 

이른바 해롭게 하는 말과, 거친 말과, 남을 괴롭히는 말과, 남을 성내게 하는 말과, 

앞에 대한 말과, 앞에 대하지 않은 말과, 불공(不恭)한 말과, 바릇없는 말과,  듣기 싫은 말과,

듣는 이에게 기쁘지 않은 말과, 분노한 말과, 불처럼 속을 태우는 말과, 원결을 맺는 말과, 시끄러운 말과,좋지 않은 말과, 달갑지 않은 말과, 나와 남을 해롭게 하는 말 등 이와 같은 말은 모두 버렸느니라."

[해설]

사람 사람의 진여자성은 본래로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나쁜 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진여자성을 등지고 오온을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쁜 말에도 위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 참으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서로 갈등하는 것은 대개가 나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본문]

"그러고는 항상 운택한 말과, 부드러운 말과, 뜻에 맞는 말과, 듣기 좋은 말과, 

듣는 이가 기뻐하는 말과, 남의 마음에 잘 들어가는 말과, 운치있고 규모있는 말과,

여러 사람이 좋아하는 말과, 여러 사람이 기뻐하는 말과, 몸과 마음에 희열한 말을 하느니라."

[해설]

온갖 나쁜 말을 일절하지 않는 대신에 위와 같은 좋은 말을 해야한다. 

"한 마디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 고 하지 않던가. 

사람이 생긴 것은 타고 났으니 어쩔 수가 없지만 말이라는 것은 그때그때 스스로 만들어서 

내밷는 것이므로 조금만 생각하고 조심한다면 얼마든지 아름답고 품위 있는 말을 할 수 있다. 

진정한 보살은 결코 나쁜 말을 하지 않고 좋은 말과 아름다운 말만 한다. 

대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다. 깊히 명심해야 한다. 

 

7> 불기어(不綺語)

[본문]

"성품이 번드르르한 말(綺語)을 하지 않나니, 

보살은 언제나 잘 생각하고 하는 말과, 시기에 맞는 말과, 진실한 말과, 

이치에 맞는 말과, 법다운 말과, 도리에 맞는 말과, 잘 조복하는 말과,

때에 맞추어 요량하여 결정한 말을 좋아하느니라. 

이 보살은 우스갯 소리도 오히려 항상 생각하고 말하거든 

어찌 하물며 짐짓 산란한 말을 하겠는가." 

[해설]

사람 사람의 진여자성에는 본래로 비단결 같은 번드르르한 말이 없다.

그래서 보살은 늘 참마음 안에 본래로 갖추고 있는 잘 생각하고 하는 말과 

시기에 맞는 말과 진실한 말과 이치에 맞는 말과 법다운 말과 도리에 맞는 말만 한다. 

 

8> 불탐욕(不貪欲)

[본문]

성품이 탐내지 않나니, 보살이 남의 재물이나 다른 이의 물건을 탐하지 않고, 

구하지도 않는니라."

[해설]

모든 사람의 진여자성에는 본래로 탐욕이 없다. 

다만 오온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집착 때문에 남의 제물이나 다른 이의 물건을 탐하여

부모와도 소송을 하고 형제와도 소송을 하여 온갖 상처를 주고 또한 받는다. 

아무리 재산이 많다 하더라도 부모와 형제와 친척 간에 소송하고 반목하게 된다면 

그것을 어찌 성공한  삶이라 하겠는가. 

자기의 재물도 남을 위해 베풀거늘 어찌 남의 것을 탐하겠는가.

 

9> 불진에(不瞋恚)

[본문]

"성냄이 성냄을 여의었으니, 보살이 일체 중생에게 항상 자비한 마음과, 이익하게 하는 마음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환희의 마음과, 화평한 마음과, 포섭하는 마음을 내느니라. 

미워하고 원망하고 해치고 시끄럽게 하는 마음을 영원히 버리고, 

항상 인자하고 도와주고 이익하게 하려는 일을 생각하여 행하느니라."  

[해설]

사람이 진여자성에는 본래로 성냄이 없다. 

참마음은 항상 자비한 마음과 이익하게 하는 마음과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환희한 마음과 

화평한 마음으로 넘쳐나건만 오온을 자기 자신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집착하는 중생들은 미워하고,

원망하고, 해치고, 시끄럽게 하는 마음만을 주고받는다. 

 

10> 불사견(不邪見)

[본문]

" 또 삿된 소견이 없나니, 보살이 바른 도리에 머물러서 점치지 않고, 나쁜 계율을 가지지 않고, 

마음과 소견이 정직하고, 속이고 아첨하지 않으며, 불보(佛寶)와 법보(法寶)와 승보(僧寶)에 결정한 신심을 내느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열 가지의 선한 도를 행하여 항상 끊임이 없느니라."

[해설]

사람 사람의 참마음인 진여자성에는 본래로 삿된 소견이 없다. 

그러므로 보살은 항상 바른 도에 머문다. 

점을 치지 아니하고, 나쁜 계율을 가지지 아니하고, 마음과 소견이 정직하고, 

속이고 아첨하지 않으며, 부처님과 법과 스님에게 확고한 신심을 내어 살아간다. 

이것이 보살이 이구지에 머무는 마음으로서 삼취정계(三聚淨戒) 중 

섭율의계(攝律儀戒)인 십선(十善)의 내용을 모두 설하여 마쳤다. 

 

                                   -여천무비 저 <대방광불화엄경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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