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心法要] 불생불멸이 바로 부처다.

2020. 12. 26. 17:30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學道人莫疑, 四對爲身, 四大無我, 我亦無主

학도인막의, 사대위신, 사대무아, 아역무주,

도를 배우는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사대를 몸이라 하지만 

사대는 자아가 없고

자아 또한 주체가 없다. 

 

故知此身無我, 亦無主

고지차신무아, 역무주,

그러므로 이 몸은 자아가 없고

또한 주체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五陰 爲心, 五陰無我, 亦無主

오음 위심, 오음무아, 역무주

오음을 마음이라 하지만

오음은 자아가 없고 

또한 주체도 없다. 

 

故知此心無我, 亦無主

고지차심무아, 역무주

그러므로 이 마음은 자아가 없고

또한 주체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六根六塵六識, 和合生滅, 亦復如是

육근육진육식, 화합생멸, 역부여시

육근,육진,육식이

화합하고 생멸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十八計 旣空, 一切皆空, 唯有本心, 蕩然淸淨

십팔계 기공, 일체개공, 유유본심,탕연청정

18계가 이미 공하면

일체 모두가 공하다

오직 본래의 마음만 있어서 

텅 비어 청정하다. 

 

有識食, 有智食,

유식식, 유지식,

분별의 양식과

지혜의 양식이 있다.

 

四大之身飢瘡爲患, 隨順給養不生貪着, 謂之智食

사대지신기창위환, 수순급양불생탐착, 위지지식,

사대로 이루어진 몸은 주림과 부스럼이 근심이 되지만

시절인연에 따라 돌보아 주면 탐착심을 내지 않을 것을 

지혜의 양식이라 한다. 

 

慈情取味, 妄生分別, 惟求適口, 不生厭離, 謂之識食

자정취미, 망생분별, 유규적구, 불생염리, 위지식식,

마음대로 맛있는 것을 골라

망령되게 분별심을 내어

오직 입에 맞는 것만 구하고

싫어함을 내지 않는 것을 

분별의 양식이라 한다. ​

 

聲聞者, 因聲得悟, 故謂之聲聞,

성문자, 인성득오, 고위지성문,

성문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설법 소리를 듣고 깨달았기에

성문이라 한다. 

 

但不了自心, 於聲敎上起解, 或因神通, 或因端相言語運動,

단불료자심, 어성교상기해, 혹인신통, 혹인서상언어운동 

聞有菩提涅槃, 三僧秪劫, 修成佛道, 皆屬聲聞道, 謂之聲聞佛

문유보리열반, 삼승지겁, 수성불도, 개속성문도, 위지성문불,

다만 자기 마음을 깨닫지 않고

귀로 듣는 가르침에서 이해하고

혹은 신통을 인연하기도 하고

혹은 상서로운 모양,언어,행동 등을 인연하고

보리 열반이 있다는 설법을 듣고

삼대아승지겁 동안

수행하여 불도를 이루려고 하는 것은 

모두 성문이 도에 속하며 성문불이라 한다. 

 

唯直下頓了自心本來是佛, 無一法可得, 無一行可修, 

유직하돈료자심본래시불, 무일법가득, 무일행가수,

此是無上道, 此是眞如彿 

차시무상도, 차시진여불,

오직 당장에 자기의 마음이 본래 부처임을 단박에 깨달아

하나의 법도 얻을 것이 없고 

하나의 행도 닦을 것이 없는 

이것이 위없는 도이며

이것이 진여불이다. 

 

學道人秪怕一念有, 即與道隔矣,

학도인지파일염유, 즉여도격의,

도를 배우는 사람은 

단지 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도의 장애를 준다. 

 

念念無相, 念念無爲, 即是佛,

염념무상, 염념무위, 즉시불,

생각 생각마다 모양이 없고

생각 생각마다 함이 없는 것이 

곧 부처이다. 

 

學道人若欲得成佛, 一切佛法, 總不用學, 唯學無求無着

학도인약욕득성불, 일체불법, 총불용학, 유학무구무착,

도를 배우는 사람은 만약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일체 모든 불법을 

모두 배우지 않고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함이 없음을 배워라.

 

無求即心不生, 無着即心不減, 不生不滅 即是佛

무구즉심불생, 무착즉심불멸, 불생불멸 즉시불,

구함이 없으면 곧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집착함이 없으면 곧 마음이 소멸하지 않으며 

나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 곧 부처이다. 

 

                                  -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