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4. 21:59ㆍ성인들 가르침/금강경
離色離相分(이색이상분) 第二十(제이십)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佛(불)을 可以具足色身(가이구족색신)으로 見不(견부)아 不也(불야)니다.世尊(세존)이시여 如來(여래)를 不應以具足色身(불응이구족색신)으로 見(견)이니이다.
何以故(하이고)오 如來說具足色身(여래설구족색신)이 即非具足色身(즉비구족색신)이요 是名具足色身(시명구족색신)이어다.
수보리야, 네 뜻이 어떠하냐, 부처를 가히 고족한 색신으로써 보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구족색신으로써 볼 수 없습니다. 어찌한 연고오리까. 여래께서 설하신 구족색신이 곧 구족한 색신이 아니요, 이름이 구족색신인 것입니다.
[해설]
부처님께서는 또다시 상을 여의지 못하는 중생들이, 나의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의 구족한 색신을 탐내어 이것으로써 부처를 본 것으로 알기 염려하시어, 이 말씀을 수보리에게 물으심에, 수보리는 이 뜻을 알고 밖에 나타나는 구족색신을 본 것으로써 부철ㄹ 보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이것은 실다운 구족색신이 아니요, 참다운 구족색신은 안으로 정과 혜가 뚜렷이 맑어 만행(萬行)이 청정하여, 시방세계에 나타내지 아니함이 없으시사,
이것의 이름이 구족색신인 것을 밝히었다.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여래)를 可以具足諸相(가이구족제상)으로 見不(견부)아 不也(불야)니이다. 世尊(세존)이시어 如來(여래)를 不應以具足諸相(불응이구족제상)으로 見(견)이니 何以故(하이고)오 如來說諸相具足(여래설제상구족)이 即非具足(즉비구족)일새 是名諸相具足(시명제상구족)이니다.
수보리야, 뜻에 어떠하냐, 여래를 가히 구족제상으로써 보느냐, 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구족한 모든 상으로써 볼 수 없습니다. 어찌한 연고오리까. 여래께서 말씀하신 제상구족이 곧 구족이 아니요, 이 이름이 제상구족입니다.
[해설]
구족색신이니, 구족제상이니, 부처니, 중생이니, 보았느니, 못보았느니가 모두 한 생각의 망동이니, 이것을 모르는 한 사람만이, 가히 여래의 법신을 보았다 할 것이다.
-해안선사 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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