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6. 13:27ㆍ성인들 가르침/과거선사들 가르침
然證此心有遲疾 有聞法一念便得無心者
연증차심유지질 유문법일념변득무심자
그러나 이 마음을 증득하는데 더딤과 빠름이 있어서
법문을 듣고 한 생각에 곧바로 무심한 사람도 있다.
有至十信十住十行十廻向乃得無心者
유지십신십주십행십회향내득무심자
십신,십주,십행,십회향에 이르러서야 무심을 증득하는 사람도 있다.
長短得無心乃住, 更無可修可證, 實無所得, 眞實不虛
장단득무심내주, 갱무가수가증, 실무소득, 진실불허
길고 짧음이 있어도 무심을 체득하고 이에 머물면
다시 수행하고 증득할 것이 없다.
진실로 얻을 것이 없으며, 진실로 허망하지도 않다.
一念而得, 與十地而得者, 功用恰齊, 更無深淺, 秪是歷劫枉受辛勤耳
일념이득, 여십지이득자, 공용흡제, 갱무심천, 지시력겁왕수신근이,
한 생각에 체득하거나, 십지에 체득한 것이라도
그 작용은 흡사 같아도, 다시 깊고 얕음이 없으며
단지 체득하지 못하면 영겁의 세월이 헛되이 괴로움을 받을 뿐이다.
造惡造善皆是着相, 着相造惡枉受輪廻,
조악조선개시착상, 착상조악왕수륜회
악을 짓거나 선을 짓는 것도 모두 모양에 집착하는 것이다.
모양에 집착하여 악을 지으면 헛되이 생사윤회의 고통을 받게 된다.
着相造善枉受勞苦, 總不如言下便自認取本法
착상조선왕수로고, 총불여언하변자인취본법,
모양에 집착하여 선을 지으면 쓸데없이 괴로움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모두 말끝에 곧바로
스스로 본래의 법을 깨닫는 것만 못하다.
此法即心, 心外無法, 此心即法, 法外無心,
차법즉심, 심외무법, 차심즉법, 법외무심
이 법이 곧 마음이고
마음 밖에 법이 없다.
이 마음이 곧 법이고
법 밖에 마음이 없다.
心自無心, 亦無無心者, 將心無心, 心却成有,
심자무심, 역무무심자, 장심무심, 심각성유,
마음 자체가 무심하면
또한 무심이라는 것도 없다.
장차 마음을 무심하려고 하면
마음은 도리어 유심이 된다.
默契而已, 絶諸思議,
묵계이이, 절제사의,
거기에는 묵묵히 계합할 뿐
모든 사변이 끊어졌다.
故曰言語道斷心行處滅, 此心是本源淸淨佛, 人皆有之,
고왈언어도단심행처멸, 차심시본원청정불, 인개유지,
그러므로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사념과 행위도 없다고 말한다.
이 마음이 본래 청정한 부처이며
사람들이 모두 가지고 있다.
蠢動含靈與諸佛菩薩一體不異, 秪爲妄想分別造種種業果
준동함령여제불보살일체불이, 지위망상분별조종종업과,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중생이나
모든 제불과 보살이 한 몸체여서 다를 것이 없다.
단지 망상분별 때문에 여러 가지 업을 지을 뿐이다.
- 배휴 편집,청두종인 번역 <황벽단제선사 어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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