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2. 23:26ㆍ성인들 가르침/금강경
一切同觀分(일체동관분) 第十八(제십팔)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有肉眼不(여래유육안부)아 如是(여시)니다.
世尊(세존)이시여 如來有肉眼(여래유육안)이니이다.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有天眼不(여래유천안부)아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이시여 如來有天眼(여래유천안)이니이다.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有慧眼不(여래유혜안부)아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이시여 如來有慧眼(여래유혜안)이니이다.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有法眼不(여래유법안부)아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이시여 如來有法眼(유래유법안)이니이다.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來有佛眼不(여래유불안부)아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이시어 如來有佛顔(여래유불안)이니이다.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육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혜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법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불안이 있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해설]
육안은 일체 유형(有形)의 색상(色相)을 한계 안에서 보는 눈이요,
천안은 멀고 가까운 한계가 없이, 중생들의 모든 사물과 업보등을 보는 눙이요,
혜안은 중생들의 모든 근기와 경계를 살피는 눈이요,
법안은 알체법의 실다운 상을 걸림없이 보는 눈이요,
불안은 오안이 구족하여, 시방을 두루 보나, 보는자도 없고, 보이는 경계도 없이, 보는 눈이다.
[본문]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恒河中所有沙(여항하중소유사)를 佛說是沙不(불설시사부)아
如是(여시)니이다. 世尊(세존)이시여 如來說是沙(여래설시사)니이다.
須菩提(수보리)야 於意云何(어의운하)오 如一恒河中所有沙(여일항하중소유사)어던
是諸恒何所有沙數(시제항하소유사수)의 佛世界(불세계)이 如是(여시)하면 寧爲多不(영위다부)아
甚多(심다)니이다 世尊(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항하 가운데 있는바 모래와 같이라고 부처가 이 모래를 말씀한 적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이 모래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보리야 생각이 어떠하냐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와 같이, 이와 같은 모래등의 항하가 있고,
이 모든 항하에 있는바, 모래 수대로 불세계가 있다하면 진실로 많다 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해설]
부처님께서 많은 수를 말씀하실 때에는 항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를 비유로 드시었는데, 이번에는 이 항하 가운데에 있는 모래 수대로 항하가 또 그렇게 많이 있고, 또 항하마다 낱낱이 깔려 있는, 모래 수와 같이 많은 불세계(佛世界)가 있다 하면, 어떠하냐 하고 그 엄청나게 많은 불세계를 말씀하심에, 수보리는 즉시 많다고 여쭈었다.
[본문]
佛告須菩提(불고수보리)하사대 爾所國土中(이소국토중)에 所有衆生(소유중생)의 若干種心(약간종심)을
如來悉知(여래실지)하나니 何以故(하이고)오 如來說諸心(여래설제심)은 皆爲非心(개위비심)이요
是名爲心(시명위심)이니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대, 저곳 국토 가운데에 있는바, 중생의 여러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나니,
어찌한 연고이냐. 여래가 말한 모든 마음이 다 마음이 아니요, 이 이름이 마음이 됨이니라.
[해설]
수보리야, 그와 같이 많은 불세계 가운데에 있는, 가지 가지 중생들의 가지가지 마음들을 여래가 다 아나니, 여래가 다 아는 소이가 무엇이냐. 여래가 말한 바 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이 아니고, 이름이 마음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마음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항하 모래수와 같이 많다. 사람은 사람 마음, 하늘은 하늘 마음, 귀신은 귀신 마음, 짐승은 짐승마음, 새는 새마음, 고기는 고기마음, 벌레는 벌레마음, 오는 놈은 오는 마음, 가는 놈은 가는 마음, 누운 놈은 누운 마음,웃는 놈은 웃는 마음, 우는 놈은 우는 마음, 기쁜 놈은 기쁜 마음, 슬픈 놈은 슬픈 마음, 분한 놈은 분한 마음, 참는 놈은 참는 마음, 어진 놈은 어진 마음, 악한 놈은 악한 마음, 부한 놈은 부한 마음, 가난한 놈은 가난한 마음, 부지런한 놈은 부지런한마음, 게으른 놈은 게으른 마음, 큰 놈은 큰 마음, 작은 놈은 작은 마음, 둥근 놈은 둥근 마음, 모난 놈은 모난 마음, 긴 놈은 긴 마음, 짧은 놈은 짧은 마음, 밝은 놈은 밝은 마음, 어두운 놈은 어두운 마음, 푸르고,누르고, 붉고, 희고, 검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마음들을 그 많은 중생들이 가지고 있다.
이 많은 마음을 여래가 다 안다 함은, 여래의 마음이 곧 중생의 마음이요, 중생의 마음이 곧 여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마음이 항하사 모래 수와 같이 많은 마음으로 화하고, 항하사 모래수와 같이 많은 마음이 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다시 또한 마음은 이름도, 형상도, 냄새도, 그림자도 없기 때문에 마음도 아닌 것이다.
-해안선사 강의 <금강반야바라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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