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19)

2020. 10. 5. 22:41성인들 가르침/화엄경

(2) 환희지라는 이름을 해석하다. 

 

[본문] 

多喜多愛락(다희다애락)하며    亦復多淨信(역부다정신)과

極大勇猛心(극대용맹심)과    及以慶躍心(금이경약심)이로다.

많이 기쁘고 많이 즐거우며

또한 다시 많고 청정한 신심과

지극히 큰 용맹심과 

띌 듯이 경사스럽고 기쁜 마음이로다. 

[해설]

환희지를 왜 환희지라고 하는가.

환희지에 머물면 기쁨이 많고, 즐거움도 많고, 청정한 믿음도 많고, 지극하고 큰 용맹심도 많다. 

그래서 뛸 듯이 경사스럽다. 

실로 진리의 가르침에 대한 참다운 신심을 일으키면 그 기쁨은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다. 

청량스님은 "화엄경을 만나고 보니 어찌 뛸듯이 기뻐하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말을 다시 부연해서 설명하기를 

"내 목숨 바쳐 그 죽을 곳을 얻었다" 라고 하였다. 

 

[본문]

遠離於鬪諍(원리어투쟁)과    惱害及瞋恚(뇌해급진에)하고

慚敬而質直(참경이질직)하야  善守護諸根(선수호제근)이로다.

다투거나 해치거나

성내는 일 멀리 여의었고

뉘우치고 공경하고 순박하고 정직하여

모든 근(根)을 잘 수호하도다. 

[해설]

초지에 이르러 환희하는 보살은 남과 다투고, 남을 해치고, 스스로 성내고 하는 일을 멀리 떠났다. 

오직 뉘우치고, 남을 공경하고,순박하고, 정직하여 나를 이루고 있는 6근을 잘 수호한다. 

 

[본문]

救世無等者(구세무등자)의   所有衆智慧(소유중지혜)를

此處我當得(차처아당득)일새 憶念生歡嬉(억념생환희)로다.

세상을 구제하는 짝할 이 없는 분의

가지신 여러 가지 지혜를

이 경지에서 내가 마땅히 얻어

생각하고 환희하도다.

[해설]

초지에 이른 보살은 정각을 성취하신 부처님의 지혜를 반드시 얻어 

그것을 잘 기억하고 깊히 사유하며 크게 환희한다. 

이것이 환희지의 뜻이다. 

 

[본문]​

始得入初地(시득입초지)에    即超五怖畏(즉초오포외)하나니

不活死惡名(불활사악명)과    惡趣衆威德(악취중위덕)이로다.

비로소 초지에 처음 들어가

곧바로 다섯 공포 초월하나니

살수 없고 죽는 일과 나쁜 누명과

나쁜 갈래와 대중들의 위적이로다. 

[해설]

환희지를 얻었다는 것은 다섯가지 공포를 멀리 떠났다는 것이다.

그 다섯가지 공포란, 살지 못할까 하는 공포와 죽으면 어떻게 하난 하는 공포와

좋지 못한 소문에 대한 공포와 악한 길에서 허덕이는 공포와 

자신보다 뛰어난 대중들의 위덕에 압도당하는 공포이다. 

환희지에서는 이러한 다섯가지 공포를 떠나서 환희한다. 

 

[본문]

以不貪着我(이불탐착아)와    及以於我所(급이어아소)일새

是諸佛子等(시제불자등)이    遠離諸怖畏(원리제포외)로다

나와

내것을 탐착하지 않으니

이와 같은 모든 불자들이

모든 공포 멀리 떠났도다.

[해설]

중생들이 살아가면서 두려워하는 것은 '나'라는 존재에 깊히 집착하는 것과

'나의 것'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것에 대한 집착이 없다면 두려워 할일이 하나도 없다.

환희지에 머문 보살은 '나'와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공포를 멀리 떠났다. 

 

                                                -여천무비 저<대방광불화엄경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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