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17)

2020. 9. 1. 21:33성인들 가르침/화엄경

(3) 과보를 거두는 공과(攝報果)

 

1) 재가(在家)의 공과를 말하다.

[본문]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초지에 머물러서는 흔히 남섬주부의 왕이 되어 호화롭고 존귀함이 자재하며, 바른 법을 항상 보호하고, 능히 크게 보시하는 일로 중생들을 거두어 주어 중생의 아끼고 탐하는 허물을 잘 없애며, 항상 크게 보시함을 행하여 끝나지 아니하며,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하게 하고 일을 같이 하느니라."

[해설]

초지 보살의 수행의 결과로서 세 번째는 수행의 과보를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재가(在家)의 공과로는 염부제의 왕이 되어 호화롭고 존귀함이 자재하다. 또 정법을 항상 보호하여 법으로써 크게 베풀어 중생들을 거두어들인다. 그래서 중생들에게 아끼고 탐하는 허물을 제거해 준다. 사섭법인 보시와 애어와 이행과 동사를 끝없이 베푼다. 세속에 살면서도 이와 같이 생활한다면 그는 초지 보살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이와 같이 일체 모든 하는 일이 다 부처님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법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스님네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함께 수행하는 보살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보살의 행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모든 바라밀다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여러 지위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힘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두려움이 없음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함께하지 않는 불법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일체 지혜의 지혜를 구족함을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느니라."

[해설]

초지보살은 설사 세속에서 한 국가의 통솔자가 된다 하더라도 나라를 잘 다스려서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에 더하여 한순간이라도 반드시 일체 불법을 잊어서는 안된다. 만약 나라를 다스리느라고 불법을 잊는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다. 

 

[본문]

"또 생각하기를 '내가 일체 중생들 가운데서 우두머리가 되고, 수숭한 이가 되고, 썩 나은 이가 되고, 묘한 이가 되고, 미묘한 이가 되고, 위가 되고, 위없는 이가 되고, 길잡이가 되고, 장수가 되고, 통솔자가 되며, 내지 일체 지혜와 지혜의 의지함이 되리라.'라고 하느니라."

[해설]

초지 보살만 하더라도 세속에 살면서 세속의 일체 중생에게 있어서는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이가 된다는 것을 밝혔다. 

 

2) 출가(出家)의 공과를 말한다. 

[본문]

"이 보살이 만일 출가하여 불법 가운데서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려면 문득 집과 처자와 다섯가지 욕락을 버리고 여래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출가하여 도(道)를 배우니라."

 

[본문]

"이미 출가하고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잠깐 사이에 백 삼매를 얻고, 백 부처님을 친견하고, 백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진동하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능히 지나가고, 백 부처님의 세계를 능히 비추느니라."

 

[본문]

"또 백 부처님 세계의 중생을 교화하고, 백 겁(劫)을 살고, 앞뒤로 각각 백 겁의 일을 알고, 백 가지 법문(法門)에 들어가고, 백 가지 몸을 나타내고, 낱낱 몸마다 백 보살로 권속을 삼느니라."

[해설]

초지에 머무는 보살이 수행하여 과보를 거두는 일 중에 출가한 사람으로서의 공과를 밝혔다. 보살이 출가하고 부지런히 수행하여 한순간에 백 삼매를 얻고, 백 부처님을 친견하고, 백 부처님의 신통력을 아는 등은 백이라는 숫자는 모두가 원만하고 가득한 만수(滿數)이므로 차별없는 참사람의 경지를 원만히 깨달았으며 진여자성의 원만성을 남김없이 깨달아서 바깥의 대상과 안의 내가 둘이 아닌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리라. 

 

 

(4) 원력과 지혜의 공과(願智果)

 

[본문]

"만일 보살의 수숭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게 되면 이 수보다 지나가서 백 겁, 백천 겁이나 내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능히 세어서 알 수 없느니라."

[해설]

초지에 머문 보살의 원력과 지혜의 공과를 밝혔다. 

환희지에 머문 보살이 만약 수숭한 원력으로 자재하게 나타내 보인다면 앞에서 밝힌 숫자보다. 훨씬 지나가서 백 겁, 천 겁, 백천 겁이나 내지 나유타 겁에도 능히 세어서 알수 없음을 밝혔다. 

 

                                 -여천무비 지음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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