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십지품 공부(12)

2020. 5. 2. 10:33성인들 가르침/화엄경

(6) 일체 세계를 받들어 섬길 것을 발원하다. 

[본문]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세계가 넓고, 크고, 한량이 없고, 긁고, 잘고, 어지러이 있고, 거꾸로 있고, 바르게 있고, 들어가고, 다니고, 가는 것이 제석천의 그물처럼 차별하여, 시방에 한량이 없이 갖가지로 같지 않은 것을 지혜로서 분명히 알아 앞에 나타난 듯이 알고 보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해설]

드넓은 우주 법계는 참으로 광대무변하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동쪽으로 동쪽으로 수십억광년을 가도 그것이 끝이 아니며, 거기에서 다시 수십억 광년을 가도 역시 그것이 끝이 아니다. 시방의 어느 쪽으로든 마찬가지다. 지구를 위시해서 무수한 별들의 세계가 생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제석천의 그물로나 비유를 할까. 무엇으로도 비유할 수 없는 것이 우주법계다. 그 모든 것을 보살은 지혜로써 밝게 보되 눈앞에 나타난 듯이 다 보고 다 안다. 그리고 일일이 다 받들어 섬긴다.

 

(7) 일체 국토가 청정하기를 발원하다.

[본문]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국토가 한 국토에 들어가고 한 국토가 일체 국토에 들어가며, 한량없는 부처님 국토가 모두 청정하고, 여러 가지 광명으로 장엄하며, 일체 번뇌를 여의고 청정한 도를 성취하며, 한량없는 지혜 있는 중생이 그 가운데 충만하며, 광대한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널리 들어가 중생의 마음을 따라 나타나서 모두 환희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해설]

하나의 먼지 속에 일체 국토가 다 들어가고, 낱낱 먼지 속에도 다 또한 그와 같이 들어가는 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존재의 실상이다. 서로서로가 들어가서 널리 다 청정하고, 광명으로 장엄하고, 일체 번뇌를 떠나서 한량없는 지혜를 갖춘 중생들이 그 가운데 충만하도록 발원한다. 

 

(8) 일체 보살과 늘 함께 하기를 발원하다.

[본문]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보살과 더불어 뜻과 행이 같으며, 원수와 미운 이가 없어 모든 선근을 모으며, 일체 보살이 평등하게 한 가지로 반연하고, 항상 함께 모여서 서로 떠나지 않으며, 마음대로 갖가지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며, 자기의 마음대로 능히 일체 여래의 경계와 위력의 지혜를 알며, 물러가지 않고 뜻대로 되는 신통을 얻어 일체 세계에 다니고, 일체 회중에 몸을 나타내고, 일체 중생의 나는 곳에 널리 들어가서 부사의한 대승(大乘)을 성취하고, 보살의 행을 닦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않느니라.

[해설]

세상이 온통 육바라밀과 사섭법과 사무량심과 십선과 인의예지를 몸을 실천하여 살아가는 보살들로 가득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이가 역시 보살들이다. 보살들로 가득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이가 역시 보살들이다. 환희지의 보살이 일체 보살과 늘 함께 하기를 발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정치계나 종교계나 교육계나 예술계나 경제계나 어느 분야든지 모두 보살의 정신으로 자기 일을 경영하는 사람들만 가득하다면 그것은 곧 부처님이 바라고 보살이 바라는 세상일 것이다. 이와 같은 보살행의 행함이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기를 발원한다. 

 

(9) 작은 수행이라도 큰 이익 있기를 발원하다.

[본문]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물러가지 않는 법륜(法輪)에 올라 보살의 행을 행하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業)이 하나도 헛되지 아니하여 만약 잠깐만 보아도 부처님 법에 반드시 결정한 마음을 내고, 잠깐만 소리를 들어도 진실한 지혜를 얻고, 겨우 청정한 신심을 내어도 영원히 번뇌를 끊게 되며, 큰 약왕나무(藥王樹)와 같은 몸을 얻고, 여의주와 같은 몸을 얻어, 일체 보살의 행을 수행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해설]

만약 잠간 동안만 보아도 부처님 법에 반드시 분명하고 결정한 마음을 내고, 겨우 막 청정한 신심을 내어도 영원히 번뇌를 끊게 되기를 발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작은 수행이더라도 큰 이익있기를 발원하는 것이다. 

 

(10) 정각(正覺) 이루기를 발원하다.

[본문]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일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이루어서, 한 털끝을 떠나지 않고 모든 털끝만 한 곳마다 처음 탄생하고, 출가하고, 도량에 나아가고, 정각(正覺)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드는 일을 모두 다 나타내며"

[해설]

열 가지 큰 서원 중에 마지막으로 정각 이루기를 발원한 내용이다. 정각의 경지는 한 털끝을 떠나지 않고 모든 털끝에서 부처님의 일생을 빠짐없이 나타내 보이고 있음을 깨달아 아는 것이다. 이것이 화엄의 교리인 하나가 곧 일체인 이치이다.

 

[본문]

"부처님의 경계이신 큰 지혜를 얻고, 생각 생각마다 일체 중생의 마음을 따라 성불함을 보여서 적멸함을 얻게 하며"

[해설]

또 정각의 경지는 생각 생각마다 일체 중생의 마음을 따라 성불함을 보여서 적멸함을 얻게 하는 경치이다. 즉 일체 중생이 본래로 다 이미 성불하여 있음을 아는 지혜의 경지이다.

 

[본문]

"하나의 정각으로써 일체 법계가 곧 열반하는 모양임을 알게 하며, 한 가지 음성으로써 법을 설하여 일체 중생의 마음을 모두 환희케 한다. "

[해설]

정각의 경지는 하나이지만 일체 법계가 모두 열반의 모양임을 안다. 또 정각의 경지는 한 가지 음성으로 법을 설하여 일체 중생의 마음을 환희케 한다.

 

[본문]

"일부러 대열반에 들어감을 보이면서도 보살의 행을 끊지 아니하며, 큰 지혜의 지위에 있어서도 모든 법을 나란히 건립하며"

[해설]

정각의 경지는 대열반을 누리지만 중생을 위한 보살행을 끊임없이 행한다. 또 큰 지혜의 지위에 있어서도 모든 법을 나란히 건립한다. 정각의 경지는 이와 같다. 

 

[본문]

"법지통(法智通)과 신족통(神足通)과 환통(幻通)으로 자재하게 변화하여 일체 세계에 충만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해설]

정각의 경지는 또한 법지통과 신족통과 환통으로 자재하게 변화하여 일체 세계에 충만하다. 환희지에 오른 보살은 이와 같은 열 가지 서원을 발한다. 

 

[본문]

"불자여, 보살이 환희지에 머물러서 이와 같이 큰 서원과 이와 같은 큰 용맹과 이와같은 큰 작용을 일으키되 이 열 가지 서원의 문으로 으뜸으로 삼아서 백만 아승지의 믄 원을 만족하게 하느니라."

[해설]

이것은 환희지 보살의 큰 서원이며, 큰 용맹이며, 큰 작용이다. 이와 같은 열 가지 서원을 으뜸으로 하여 백만 아승지의 크고 큰 서원을 만족하게 한다. 

 

                                               - 여천무비 지음 <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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