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나오기 이전의,내가있다는 느낌이 주의를 기울이시오

2020. 1. 4. 09:26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질문자 : 저는 몹시 혼란스럽습니다만, 저로서는 먼저 명상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하리지 :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소, 질문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꺼내 놓는 것이 더 낫소. 억눌러봐야 그대에게는 아무 것도 이득될 것이 없소.

질문자 : 마음을 고요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

마하리지 : 마음이 있기 전에 그대가 있소. 생각들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의식에 주의를 기울이시오. 생기로 인해 생각들은 늘 흐르게 되어 있소,, 그대 자신에게 유용한 생각이면 어떤 것이든 활용하시오.

질문자 : 마음이 고요한 상태를 이루는 것이 가능한가요?

마하리지 : 그래요. 그 상태를 그대는 깊은 잠 속에서도 체험하고 있소. 명상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게 할 수가 있소.

질문자 : 어떤 과정도 필요가 없습니까?

마하리지 : 큰 관심을 가지고 그대의 진아 안에 몰입하시오. 그대의 '나'의식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거기에 도달할 수 있소. 몸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내가 있다;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시오.

질문자 : 어떤 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사람들에게는 각자 자신의 길이 있지 않습니까?

마하리지 : 그대의 질문은 자신의 진아를 알려고 하는 것이니,지금 내가 직접적인 길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오.

질문자 : 그것은 어떤 것입니까?​ 


마하리지 : 그대의 실체는 말 이전이라는 것을 방금 알려주었소. 그대의 어떤 체험도 영원하지 않소. 따라서 그런 것은 진리일 수가 없소,


질문자 : 하지만 인류는 신성(神性)을 언뜻 언뜻 봅니다.

마하리지 : 인류라는 것도 하나의 비진리이오.

질문자 : 그러나 인류를 부인하지는 못하시겠지요,

마하리지 : 이 인간의 몸은 진아의 성질이 아니오.

질문자 : 그 반영입니다.

마하리지 : 완전한 고독함 속에서 '내가 있다'의 감촉이 나타났소. 작은 씨앗 안에 나무 한 구루가 다 담겨 있듯이, '내가 있음' 안에 전 창조계가 담겨있소.

질문자 : 마하리지께서는 저희들의 자각의 수준을 보실 수 있습니까?

마하리지 : 볼수 없소. 왜냐하면 나는 그대를 하나의 개체로 보지 않으니까요. 


질문자 : 그러나 자각의 수준은 하나의 현실이지 단순한 관념이 아닙니다.


마하리지 : 그것은 그대 자신의 체험으로 하는 말이오? 그런 말들은 관념일 뿐이오. 향대의 불이 진보한다고 우리가 어떻게 말할 수 있겠소? 불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의 하나지요.

질문자 : 그것이 꺼질 때까지는 깋고 짧은 여러 거리가 있습니다.


마하리지 : 결국 그것이 꺼졌을 때, 그 뒤에도 무슨 진보가 있겠소? 사라진 것은 사라진 것이오. 소똥 안의 벌레도 마찬가지인데, 소똥이 말라버린 순간 그들은 끝나는 것이오. 아무리 많은 진보를 했건 상관없이 말이오.


질문자 : 그러나 마하리지께서는 벌레가 아닙니다.


마하리지 : 다를 바 없소. 이 의식은 음식물질의 한 산물이오. 그 음식 물질이 어떤 형상을 취하든 ,사람이든 원숭이든,벌레든 간에, 그것은 중요하지 않소. 이 의식은 음식물질의 한 산물이오.


질문자 : 개아,브라마, 절대자 간의 차이는 정확히 무엇입니까?


마하리지 : 그런 모든 이름을 없애버리면 이해하게 되오. 그런 것은 모두 개념이고, 말들의 어지러운 혼돈이지 달리 아무 것도 아니오. 내가 그대에게 무슨 말을 하든, 이 지식은 결코 끝이 없소. 시작이 없고 따라서 끝이 없소, 이 모든 것은 다섯가지 원소의 산물이고, 허공을 포함한 그 원소들이 바탕이오. 허공은 어둠이나 무(無)와 같고 밤과 같소. 그것으로부터 하나의 진동으로서 생기가 일어나는 것이오.  이 몸은 원하지 않았는데도 나에게 자동적으로 나타났소. 그래서 나는 이게 뭘까 하고 들여다 보았소. 내가 체험한 바로는, 나는 그 물질이 아니라는 것이오. (몸이 죽으면) 물질에서 나온 존재성, 지각성이라는 저 성질은 소멸되었다가 다시금 점차 진보하면서 대기(허공)속으로 들어가고, 그와 같이 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오. 저 존재성은 물질의 상태로 돌아 갔지만, 그 물질 안에 머물러 있지는 않고 자신의 절대적인 미세함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노력할 것이오. (209)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대담록, Seed of conscious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