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140-2)

2019. 9. 23. 10:12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40회-2]​ 

   

11장. 오십마장(五十魔障)

11-4. 행음에 따른 마장(魔障) -2


13-4- 2. 행음마가 나타나는 10가지 외도-2





라) 4 가지 유변론(有邊論)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幽淸 常擾動元하고 於分位中 生計度者 是人墜入四有邊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시분(時分)과 방위(方位) 가운데에서 계탁(計度)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사람은 네 가지 유변론[四有邊論]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수행자가​ 삼매 중에 흔들림 없는 바른 마음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들어올 틈이 없게 되어 침투하지 못하면,

이 수행자가 모든 태어나는 것들의 근본을 궁구하여 그윽하며 맑고 원만한 태어난 것들의 근본 자리가 미세하게 요동하는 것을 관찰하면서,시간과 위치에 대하여 헤아리고 분별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행자는 아래와 같이 네 가지 유변론(有邊論)에 떨어져 들어 가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라-1) 상속심은 끝이 없고 과거와 미래는 끝이 있다

[본문]

一者是人 心計生元 流用不息하야 計過未者 名爲有邊이오 計相續 名爲無邊이라하니라

 첫째는 이 사람이 마음으로 태어나는 근원의 흐르는 작용이 쉬지 아니한 것을 계탁하여 과거와 미래는‘유변(有邊)이라’고 계탁하고, 상속하는 마음은‘무변(無邊)이라’고 계탁한다.

[해설]

첫째로 이 수행자는 마음으로 생멸의 근원이 흐르는 작용이 쉬지 않는다는 것을 헤아려 분별하는데, 이 생멸의 근원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의 행음(行陰)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에 지나간 색음(色陰),수음(受陰),상음(想陰),은 이미 지나갔으므로 끝이 있다고 헤아려서 분별하고, 미래에 올 식음(識陰)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끝이 있다(有邊)고 헤아려 분별하는데, 지금 현재 있는 행음(行陰)은 상속하고 있기 때문에 끝이 없다(無邊)고 자기 나름대로 헤아리고 분별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행음이 쉬지 않고 흐름는 속에서 과거,현재,미래를 헤아리고 분별하는 것으로서,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마음이 끊어진 곳이므로 유변(有邊)이라 하고, 현재는 현재의 마음(行陰)이 상속(相續)하는 곳이므로 무변이라고 헤아려 분별하는 잘못된 견해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라-2) 못 본 것은 끝이 없고 보인 곳은 끝이 있다.

[본문]

二者是人 觀八萬劫 則見衆生이요 八萬劫前 寂無聞見일새 無聞見 名爲無邊이요 有衆生處 名爲有邊이니라

 둘째는 이 사람이 팔만 겁까지는 중생을 보고, 팔만 겁 이전은 적연(寂然)하여 보고 들음이 없다고 관찰하기 때문에 보고 들음이 없는 곳은‘무변(無邊)이라’하고, 중생이 있는 곳은‘유변(有邊)이라’한다.

[해설]

두번째, 이 수행자는 팔만겁까지는 중생을 관찰해 보는데, 팔만겁 전에는 고요하여 듣고 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듣고 보는 것이 없는 곳은 무변이라 하고 중생이 있는 곳은 유변이라고 헤아리며 분별합니다.

이것은 이 앞(라-1)의 계탁과 정반대되는 것인데, 앞에서 과거와 미래를 유변(有邊)이라고 헤아린 것은 보고 들음이 없는 것을 계탁한 듯하고, 현재를 무변이라고 헤아린 것은 보고 들음이 있는 것을 게탁한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반대로 겁 안에서 보고 들음이 있는 곳을 유변(有邊)이라 계탁한 것은 그 한계가 8만겁수가 되고, 겁 밖의 보고 들음이 없는 곳을 무변(無邊)이라고 계탁한 것은 다함없이 지극하여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라-3) 나는 끝이 없고,남은 끝이 있다.

[본문]

三者是人 計我遍知 得無邊性하고 彼一切人 現我知中거니와 我曾不知彼之知性이니 名彼不得無邊之心이라 但有邊性이니라

 셋째는 이 사람이“아(我)는 두루 아는 것이니‘무변성(無邊性)을 얻었다’하고, 저 모든 사람들은 나의 아(我)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지만 나는 저의 아는 성품을 알지 못하니‘저는 끝없는 마음을 얻은 것은 아니다’고 하여 다만 '계가 있는 성품이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해설]

세번째, 이 수행자는 나(我)는 두루한 앎이 있으므로 무변성(無邊性)을 얻는다 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他)은 나의 앎 속에서 나타나되,내가 처음부터 저들의 아는 성품을 알지 못하므로, 저들은 무변한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라, 단지 유한한 성품만 지녔다고 헤아리며 분별하는 것입니다.

피아(彼我)를 가지고 유변과 무변을 말한 것인데, 여기서 아(我)는 신아(神我)를 말합니다.신아는 무변한 변지(遍知)를 가진다고 하므로 무변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자기를 중심으로 유변과 무변을 나누었는데 일체 중생은 자기 인식 속에 있기 때문에 유변하고, 자기는 일체 중생을 다 알기 때문에 무변하다는 것입니다.


라-4) 반은 끝이 있고 반은 끝이 없다.

[본문]

四者是人 窮行陰空하고 以其所見心路籌度호대 一切衆生 一身之中 計其咸皆半生半滅하야 明其世界 一切所有一半有邊이오 一半無邊이니

 넷째는 이 사람이 행음이 공(空)하다고 궁구하고, 그 보는 마음을 따라 헤아리기를‘일체중생의 일신(一身)가운데 모두 반(半)은 태어나고 반(半)은 소멸한다’고 생각하여‘세계의 모든 것이 일반(一半)은 끝이 있고, 일반(一半)은 끝이 없다’고 한다.

[해설]

'행음이 공함을 궁구하다'라는 것은 이 사람이 행음을 궁구하다가 경계가 공(空)하지 못했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참으로 공(空),적멸성(寂滅性)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은 생하고 반은 멸한다'하는 것은 이러한 소견에 따라서 중생의 몸 안에 상음(想陰)까지 반은 '생(生)'에 속하고 행음부터 반은 '명(滅)' 에 속한다 하여, 생(生)은 유변(有邊)이고, 멸(滅)은 무변(無邊)이라고 허망하게 헤아려서 분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음의 공적함을 무변제의 수숭한 성품으로 삼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음의 성질은 생멸입니다. 그런데 그 수행자가 아직 행음을 멸하지 못했으면서도 이미 행음을 멸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착각에 의해서 앞의 색,수,상(陰)은 소멸하여 없는 것이 확실하므로 이것을 생(有邊)이라 하고, 그 이후의 반은 멸(無邊)이라고 자기 나름대로 헤아리고 분별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由此計度有邊無邊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四外道 立有邊論이니라

 이와 같이 유변(有邊)과 무변(無邊)으로 계탁하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네 번째로 외도가 유변론(有邊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와 같이 '끝이 있다' 끝이 없다'고 헤아리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 보리의 성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것을 바로 이름하여 네번째로 외도가 세운 끝이 있다는 유변론(有邊論)이라는 것입니다.

마) 네 가지 두루 헤아리는 헛된 희론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幽淸 常擾動元호대 於知見中 生計度者 是人墜入四種顚倒不死矯 遍計虛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지견(知見)으로 계탁(計度)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사람은 네 가지 전도(顚倒)의 죽지 않으려고 교란(矯亂)하는 변계희론(遍計虛論)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또한 삼매 속에서 수행자가 바른 마음이 견고하게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될 것이며, 이때 수행자는 태어나는 모든 것의 궁극적인 근본을 궁구하여, 그윽하고 맑으며 항상 요동하는 근원을 관찰하다가 지견을 얻어 헤아리고 분별하게 되는데, 이때 그 수행자는 네 가지 전도된 생각으로 죽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남을 교란시켜서 헛된 이론으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마-1) 변함과 항상함, 생과 멸, 증과 감, 유와 무 사이의 교란

[본문]

一者是人 觀變化元호대 見遷流處 名之爲變하고 見相續處 名之爲이라하며 見所見處 名之爲生하고 不見見處 名之爲滅이며 相續之 性不斷處 名之爲增이요 正相續中 中所離處 名之爲減이며各生處 名之爲有 互互亡處 名之爲無라하야 以理都觀하고 用心別일새 有求法人 來問其義하면 答言我今亦生亦滅이며 亦有亦無增亦減이라하야 於一切時 皆亂其語하야 令彼前人으로 遺失章句니라

 첫째는 이 사람이 변화하는 본원을 관찰하는데, 천류(遷流)하는 곳을 보고는‘변한다’하고, 상속하는 곳을 보고는‘향상하다’하며, 대상을 보면‘생(生)이다’하고, 대상을 보지 못하면‘멸(滅)이다’고 한다.

또 상속하는 인(因)의 그 성품이 끊어지지 않으면‘증(增)이다’하고,

속하는 가운데 그 가운데 사이가 뜨면‘감(減)이다’하며, 각각 생기는 은‘유(有)다’하고,

서로서로 없어지는 곳은‘무(無)다’고 하여 이치는 통틀어 보고, 마음으로는 따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을 구하는 사람이 와서 그 이치를 물으면 내가 지금 생(生)며 다시 멸(滅)이며, 유(有)이며 다시 무(無)이며, 증(增)이며 다시 감(減)이다‘고 말하며, 어느 때나 말을 교란(矯亂)하게 하여 사람들에게 문장과 구절의 의미를 잃게 하는 것이다.

[해설]

첫째는 이 수행자는 변화하는 근원을 관찰하여, 흘러서 옮겨지는 곳을 보고는 '변한다'라고 말하고, 서로 연속되는 것을 보고는 '항상하다'라고  말하며,대상이 보이는 것을 '생긴 것이다'라 하고, 대상이 보이지 않는 것을 "멸한다'라고 말합니다. 서로 이어지는 원인의 성품이 끊어지지 않는 곳을 '늘어난 것'이라고 하고, 바르게 서로 이어가는 가운데 중간이 떨어진 곳을 '줄어든 것'라 합니다. 각각 생기는 곳을 '있는 것(有)'이라 하고, 서로 서로 없어지는 것을 '줄어든 것(減)'이라고 합니다.

이치로는 모두 관찰하지만, 마음을 쓸데는 따로 보아서, 법을 구하는 사람이 와서 그 뜻을 물으면' 내가 지금 생하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고 대답해서 언제나 모두 그 말을 알아듣는 것에 헷깔려서 앞에서 듣는 사람이 말꼬리를 잃어버려 의심만 더 살아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문장과 구절의 의미를 잃게 한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답하는 자도 교란되니 듣는 자도 기억하기 어려워서 듣자 마자 잃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들은 말이 이미 두 가지 뜻을 가져 시비를 결정하지 못하므로 듣는 자가 평소에 익힌 경론을 번복하고 의심하게 되는 것이니, 그가 알던 것마저 잃어버린다는 말과 같습니다.   


마-2) 무(無)에 대한 교란

[본문]

二者是人 諦觀其心 互互無處하고 因無得證일새 有人來問하면 唯答一字하야 但言其無하고 除無之餘에는 無所言說이니라

 둘째는 이 사람이 마음의 서로서로 없는 곳을 사무쳐 보고, 무(無)로 인하여 증득하였으므로, 사람이 와서 물으면 다만 한마디로 무(無)라고만 답하고 무(無)를 제외한 그 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해설]​

둘째, 이 사람은 마음의 서로 서로 없는 것을 자세히 관찰하고 무(無)로 인하여 증득하였으므로, 누가 와서 물어도 '無' 한 자로만 대답하고 '無'를 제외하고는 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3) 유(有)에 대한 교란

[본문]

三者是人 諦觀其心 互互有處하고 因有得證일새 有人來問하면 唯答一字하야 但言其是하고 除是之餘에는 無所言說이니라

 셋째는 이 사람이 마음각각 있는 곳을 사무쳐 보고, 유(有)를 인하여 증득하였으므로, 사람이 와서 물으면 다만 한마디로 시(是)라고만 답하고 시(是)를 제외한 그 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해설]

​셋째, 이 사람은 마음의 각각 있는 곳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음(有)로 인하여 증득하였으므로, 누가 와서 물어도 '옳다(是)'한 자로만 대답하고, '옳다(是)' 이라는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유(有)'라 하지 않고 시(是)라 한 이유는, 법법마다 모두 있다고만 본다면 묻는 대로 모두 '옳다(是)' 아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앞 문장 마-2)는 모두 없다(無)고 부정하는 답으로 사람을 헷깔리게 하고, 이번 마-3)은 모두 옳다(是)고 긍정하는 답으로 헷깔리게 하고 있습니다.


마-4) 유와 무에 대한 교란

[본문]

四者是人 有無俱見하야 其境技故 其心亦亂하야 有人來問하면 答言亦有卽是亦無 亦無之中不是亦有라하야 一切矯亂일새 無容窮詰이니라.

 넷째는 이 사람이 유(有)와 무(無)를 함께 보아서 경계가 두 갈래인 까닭으로 마음도 어지러워서 사람이 와서 물으면‘역유(亦有)가 바로 역무(亦無)이며, 역무(亦無)한 가운데 역유(亦有)가 아니다’고 답하여 일체를 교란(矯亂)하므로, 끝까지 대화[窮詰]할 수 없다.

[해설]

넷째, 이 수행자는 유(有)와 무(無)를 다 함께 보고, 그 대상 경계가 두 갈래로 나눠지기 때문에 그 마음이 역시 어지러워지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물으면 대답하기를, '역시 있는 것이 바로 없는 것이며, 또한 없는 것 가운데 역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여 모두가 혼란해져서 끝까지 따질 수 없게 합니다.

'있는 것이 없는 것이다' 함은 마치 얼음이 물이라는 말과 같고, '없는 것 가운데는 있는 것이 아니다' 함은 마치 물은 어름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본문]

由此計度矯亂虛無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五外道 四顚倒性 不死矯亂 遍計虛論이니라

 이와 같이 교란(矯亂)하여 허무하게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다섯 번째로 외도가 죽지 않으려고 교란(矯亂)하는 네 가지 전도된 성품[顚倒性]의 변계희론(遍計虛論)이라 한다.

[해설]

이렇게 교란과 허무로 헤아리고 분별하게 하여 보리의 성품을 미혹하니, 이것이 네 가지 잘못된 성품의 죽지 않으려고 교란하는 생각과 말, 이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저렇게 생각해보기도 하는 변계희론의 다섯번째 외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끈을 뱀이라고 집착하는 것처럼 지극히 허망한 것입니다. 

다시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네 가지 교란론(四種攪亂論)은 다음과 같습니다.

1. 8역교란(八亦攪亂) : 변항(變恒),생멸(生滅),증감(增減),유무(有無)의 8 가지로 교란함

2. 유무교란(惟無攪亂) : '無'로 증득하고 오직 '無'라고만 대답하여 부정으로 교란함

3. 유시교란(惟是攪亂) : '有'로 증득하고 오직'是'라고만 대답하여 긍정으로 교란함 

4. 유무교란(有無攪亂) : '有無'를 둘 다 보고 부정과 긍정을 함께 써서 '有無'로 교란함.​


바) 사후 유상론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幽淸 常擾動元호대 於無盡流 生計度者 是人墜入死後有相이라하는 發心顚倒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다함이 없는 흐름에 대해서 계탁(計度)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에도 일정한 모습[相]이 있다’고 하는 마음의 전도[心顚倒]를 발생하게 된다.

[해설]

또 수행자가 삼매 상태에서 옳바른 선정 속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되어 모든 만물이 일어나는 근원 가까이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깊고 맑으면서도 미세한 파동성의 흐름이 있는 근원바탕(行陰)을 관찰하다가,  어떤 특정한 생각을 일으키어 헤아리고 분별하게 되는데, 이때에 어떤 수행자는 '몸이 죽은 뒤에도 일정한 상(相)이 유지된다'고 하는 마음의 전도된 생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바-1) 4가지를 헤아려서 16 상이 있다고 주장한다.

[본문]

或自固身하야 云色是我라하며 或見我圓하야 含遍國土하고 云我有色하며 或彼前緣 隨我廻復하야 云色屬我하며 或復我依行中相續하야 云我在色하나니 皆計度言死後有相일새 如是循環하야 有十六相하며

 혹 스스로 육신을 견고하게 하여‘색(色)이 곧 아(我)이다’하며, 혹아(我)가 원만하여 국토를 두루 함장하였음을 보고‘아(我)가 색(色)을 소유하였다’하며, 혹 저‘눈앞의 인연들이 아(我)를 따라 행음 가운데에서 상속하니 아(我)가 색(色)에 있다’하여 모두 계탁하기를‘죽은 뒤에도 모습[相]이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순환하여 십육상(十六相)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해설]

첫째, 스스로 몸을 튼튼하게 길러서 몸이 '나'라고 고집하고, 

둘째, 내 마음이 원만하여 국토를 두루 포함하는 것을 보아서 내가 물질세계를 소유하였다고 하며,

셋째, 눈앞의 모든 경계가 나를 따라 행음 가운데 상속되므로 나는 물질보다 작으므로 물질(색)들 안에 있다고 말하기도 하며, 넷째, 모두가 죽은 뒤에도 상이 있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돌고 돌아서 열여섯 가지의 전도된 외도의 견해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16가지 전도된 견해란 색(色),수(受),상(想),행(行)-음(陰)에 각각 4 가지 상이 있다고 하여 16가지 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식음(識陰)은 아직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색음(色陰)에 대한 네 가지 상이란, (1) 색신이 바로 나이다(色是我), (2) 내가 색을 지녔다(我有色), (3) 색은 나에게 속한다(色屬我), (4) 나는 색안에 있다(我在色), 이라는 전도된 허론(虛論)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색수상행-음의 네가지 음에 각각 4 가지 전도된 상이 있으니 16가지 전도된 상이 있고, 여기에 식음(識陰)의 4 가지 상을 합해서 모두 20가지 전도된 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5음(陰)의 20 가지 전도된 상에다 과거,현재,미래를 곱하여 60가지이며, 거기에 단견과 상견을 합하며 62가지 전도견(顚倒見)이 됩니다. 5음 x 4계 x 3세+ 상견 +단견 = 62의 전도된 생각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 62개의 전도된 외도의 견해 중에서 네 가지 잘못된 전도견(顚倒見)에 대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본문]

從此或計호대 畢竟煩惱 畢竟菩提하야 兩性並驅하야 各不相觸이니라

 이로부터 혹은‘필경에 번뇌이며, 필경에 깨달음이어서 마침내 두 가지 성품이 함께 치달려, 각기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해설]

이러한 미혹된 견해로 헤아리고 분별하면서 또한 번뇌는 끝까지 번뇌가 따로 있고, 깨달음도 변함없이 깨달음으로 따로 있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으면 번뇌가 없어지든가, 깨달음이 없으면 번뇌가 생긴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고, 번뇌와 깨달음은 두 가지가 서로 간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고 따로 따로 간다는 것입니다.


[본문]       

由此計度死後有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六外道 立五陰中 死後有相이라하는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 죽은 뒤에도 모습[相]이 있다고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여섯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죽은 뒤에 상(相)이 있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와 같이 전도되어 헤아리므로 죽은 뒤에도 상(相)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보리)의 성품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섯 번째 외도의 견해로 오음 속에서 '죽은 뒤에도 상(相)이 있다"고 하는 전도돤 견해에 젖어서 잘못된 수행의 샛길로 빠진 상태입니다.

  

사) 사후 무상론(死後無相論)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幽淸 常擾動元호대 於先除滅 色受想中 生計度者 是人墜入死後無相 發心顚倒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앞에서 제거하여 소멸한 색음,수음,상음에서 계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에도 상(相)이 없다’는 마음의 전도를 일으킬 것이다.

[해설]​

또 수행자가 삼매 상태에서 옳바른 선정 속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되어 모든 만물이 일어나는 근원 가까이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깊고 맑으면서도 미세한 파동성의 흐름이 있는 근원바탕을 관찰하다가, 앞에서 이미 소멸된 색음,수음,상음에 대해서 헤아리고 분별하는 어떤 생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 '죽은 뒤에는 아무 상(相)도 없다'는 전도된 생각을 일으킵니다.

이미 색,수,생이 다 없어졌으니 죽은 뒤에도 더 이상 상(相)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1) 색신(色身)과 마음은 본래 없다고 본다

 [본문]

見其色滅하고 形無所因하며 觀其想滅하고 心無所繫라하며 知其受滅하고 無復連綴하야 陰性消散이니 縱有生理 而無受想일새 與草木同이니 此質現前이라도 猶不可得이어든 死後云何更有諸相하고 因之勘校死後相無일새 如是循環하야 有八無相하며

 그 색음(色陰)이 없어짐을 보고는‘형체가 원인이 없다’하고, 그 상음(想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마음이 얽매인 바가 없다’하며, 그 수음(受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몸과 마음이 서로 관련[連綴]이 없다’하여 여러 음(陰)의 성품이 소멸해 흩어졌으니 비록 생겨나는 이치는 있으나 수음과 상음이 없으므로 초목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이 몸이 현재에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죽은 뒤에 어떻게 다시 형체가 있으리오? 하고‘죽은 뒤에는 상(相)이 없다’고 헤아리므로 이렇게 순환하여‘여덟 가지 상(相)이 없다’는 견해를 가지게 된다.

[해설]

색음은 몸이고, 상음은 마음이며, 수음은 색(몸)과 심(心,마음)을 잇는 것입니다. 지금 색,수,상이 모두 소멸하여, 몸은 원인이 없고, 마음은 얽매임이 없고, 수음은 이을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상-음이 없어졌으니, 바로 (행음이) 생겨나는 이치는 있으나 수음과 상음이 없으므로 행음도 역시 소멸하므로 초목과 같을 것이라는 전도된 견해입니다. 수상(受想)의 뒤에 있는 행음은 당연히 함께 소멸하게 되므로 무상이 된다는 것을 은연 중에 비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 몸(質)이 현재에도 얻을 수 없는데, 죽은 뒤에 어찌 다시 또 모든 상이 있겠는가 하여 죽은 뒤에는 상이 없다고 헤아려 분별하는 계탁을 합니다. 이렇게 돌고 돌아 여덟가지 무상론(無相論)이 있다는 전도된 견해를 가지게 됩니다. 8가지 무상론(無相論)이란 현재도 미래도 아무 것도 없다는 무상론이 색(色)수(受)상(想)행(行)의 4음(陰)이니 합해서 8무상이 됩니다.


[본문]

從此計度호대 涅槃因果 一切皆空하야 徒有名字 究竟斷滅이니라

 이로부터 혹은‘열반의 인과(因果)도 일체가 모두 공(空)하여 한갓 이름만 있고 구경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해설]

이것으로 인해서 헤아리기를 열반의 원인과 결과가 일체가 공(空) 일 뿐인데, 부질없는 이름자만 있을 뿐이며, 결국에는 아무 것도 없이 단멸한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다시 제법이 모두 똑같이 함께 단멸로 돌아간다고  계탁을 더한 것입니다. 열반은 생사를 전환함으로써 인(因)을 삼기 때문에 생사가 열반의 인(因)이고 열반이 생사의 과(果)입니다. 또 생사는 세간법을 포함하고 열반은 출세간법을 포함하는데, 죽은 뒤에는 일체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한갓 이름자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본문]

由此計度死後無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七外道 立五陰中 死後無相이라하는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일곱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죽은 후에는 모습[相]이 없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와같이 생각으로서 죽은 뒤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서 께달음의 성품을 잃어버리니, 이것을 일곱  번째로 외도가 세우는  오음(五陰) 가운데  죽은 뒤에 상(相)이 없다고 하는 마음의 전도된 상태입니다.


아) 사후구비론(死後俱非論)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幽淸 常擾動元호대 於行存中 兼受想滅이라하여 雙計有無하야 自體相라하니는 是人墜入死後俱非라한 起顚倒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행음이 있는 가운데 수음과 상음이 소멸하였다’고 하여 쌍으로 유(有)와 무(無)에 대해서‘자체(自體)가 서로 파괴한다’고 헤아리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는 모두 아니다’는 전도론(顚倒論)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해설]

또 수행자가 삼매 상태에서 옳바른 선정 속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되어 모든 만물이 일어나는 근원에 가깝게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깊고 맑으면서도 미세한 파동성의 흐름이 있는 근원바탕을 관찰하다가, 행음이 있는 상태에서 수음과 상음은 없어졌으므로, 있다,없다는 유(有),무(無)를 함께 헤아리며 분별하는데, "자체가 서로 파괴한다'는 말은 행음(行陰)으로 이미 없어진 색음,수음,상음을 부정하는 헤아림을 하며, 또한 이미 없어진 색음,수음,상음으로 현재있는 행음을 부정하는 헤아림으로 게탁을 합니다, 이러한 수행자는 사람이 죽은 뒤에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라는 잘못된 헤아림으로 전도된 생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아-1) 색수상행(色受想行) 4음을 비유(非有) 비무(非無)로 본다.

[본문]

色受想中 見有非有 行遷流內 觀無不無라하며 如是循環하야 窮盡陰界 八俱非相하고 隨得一緣하야 皆言死後有相無相이라하며

 ‘색음,수음,상음이 소멸한 입장에서는 유(有)로 보려 해도 유가 아니고, 행음이 천류(遷流)하는 입장에서는 무(無)로 보려 해도 무가 아니다’고 하며, 이렇게 순환하여 음계(陰界)에서‘여덟 가지가 다 아니다’는 견해[相]를 다하고, 어느 인연에서든지 모두‘죽은 후에는 유상(有相)과 무상(無相)이 된다’고 말한다.

[해설]

색수상행이 소멸한 입장에서는 비록 행음이 있음을 볼지라도 소멸함과 같아서, 있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어두은 밤중에 명백한 사물을 보지만 어둠에 뭍혀서 분명하지 않음과 비슷합니다. 행음이 천류한다는 말은 행음의 미세한 파동의 흐름 속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 미세한 행음의 파동흐름 속에서는 색음,수음,상음이 비록 없을지라도(無라 할지라도) 파동 흐름과 같아서 무(無)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있는 그림자를 보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흔들리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파함으로써 쌍비(雙非)를 이루니, 어느 인연에서든 모두 죽은 후에는 유상과 무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색수상행-음을 하나 하나 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쌍비로 헤아리고 분별하는데, 유상(有相)으로 인하여 무가 아니라 하고, 무상(無相)으로 인하여 유가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의 음마다 이렇게 두 가지 아님을 계탁하여 4음(색수상행)을 거쳐서 8비(非)를 이루는 것입니다.


아-2) 일체법도 모두 아니라고(俱非) 본다

[본문]

又計諸行 性遷訛故 心發通悟하야 有無俱非라하야 虛實失措이니라

 또 모든 만법의 성품이 변천한다고 헤아리므로, 마음이 온통 깨달음을 내‘유(有)와 무(無)가 모두 아니다’고 하여 허(虛)와 실(實)을 종잡지 못한다.

[해설]

또 앞서 색수상행의 8비(非)의 전도된 견해에다가, 부가해서 모든 삼라만상의 성품이 변화한다는 생각을 더 보탬으로서, 마음이 더욱 삿된 견해의 범위가 점점 커지고 넓어져서, 무조건 유(有)도 아니고 무(無)도 아니다라고 헤아리고 주장하므로써,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말이 옳은지 그른지 명확하지 않아서 그 뜻을 종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3) 죽은 뒤에는 모두가 아니라고 본다

[본문]

由此計度死後俱非라하야 後際昏瞢하야 無可道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하나니 是則名爲第八外道 立五陰中 死後俱非라한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모두 아니다’고 헤아려서 다음 생[後際]에 대해서는 어두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는데, 이를 여덟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죽은 후에는 모두 아니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로 말미암아 '죽은 뒤에는 모두 모두 아니다'고 헤아리며, 다음 생의 미래에는 어두워서 말할 수가 없다고 계탁하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잃어버리는데, 이것이 여덟번째 외도의 빗나간 길로써 오음 속에서 죽은 후에는 모두가 아니다,라는 전도된 견해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로써 여덟가지 구비론(俱非論)을 마쳤습니다.

여덟가지 구비론을 정리하면, 색수상 3음은 이미 소멸했으므로 무(無)가 되고, 행음은 아직 남아 있으므로 유(有)가 됩니다. 여기서는 유(有)로 무(無)를 배척하고 무(無)로 유(有)를 배척하여 모두 부정하기 때문에, 없는 것이 없는 것이 아니며, 있는 것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비유와 비무가 됩니다. 이것을 자체성을 피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4음에 유무로 부정하면 8부정이 됩니다. 이것이 8가지로 부정하는 8종구비론입니다.

 

자) 사후단멸론(死後斷滅論)에 떨어지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幽淸 常擾動元호대 於後後無 生計度者 是人墜入七斷滅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다음 세상이 다는 계탁을 내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 일곱 가지‘아무 것도 없다’는 리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또 수행자가 삼매 상태에서 옳바른 선정 속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되어 모든 만물이 일어나는 근원에 가깝게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깊고 맑으면서도 미세한 파동성의 흐름이 있는 근원바탕을 관찰하다가, 다음 다음이 없다는 헤아림의 분별을 내게 되는데, 이러한 수행자는 인천(人天)의 7처(處,七趣衆生)에 태어날지라도 그 뒤는 모두 단멸하여 아무 것도 없다는 잘못된 논리에 떨어지게 됩니다.


자-1) 일체가 단멸한다고 본다

[본문]

或計身滅하며 或欲盡滅하며 或苦盡滅하며 或極樂滅하며 或極捨滅이라하야 如是循環하야 窮盡七際호대 現前消滅 滅已無復이니라

 혹은 몸(欲界人天)이 소멸한다 헤아리며, 혹은 욕심이 다한 곳「初禪」이 소멸한다 헤아리며, 혹은 고(苦)가 다한 곳「二禪」이 소멸한다 헤아리며, 혹은 극락「三禪」이 소멸한다 헤아리며, 혹은 극사(極捨,四禪及無色界)가 소멸한다 헤아려서 이와 같이‘고리가 돌듯이 칠제(七際) 를 궁구하여 다는데, 눈앞에서 소멸하고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해설]

때로는 몸이 멸하여 없어진다고 헤아리며,이것은 몸이 멸하였으므로 사주세계와 육욕천(六欲天)이므로,욕계천(欲界天)을 말하며, 때로는 욕망이 다 멸하여 없어진다고 헤아리며,이것은 욕계(欲界)가 다하였으므로 초선천(初禪天)을 말하며,때로는 괴로움이 다 멸하여 없어진다고 헤아리며, 이것은 고통이 다했으므로 이선천(二禪天)을 말하며, 때로는 극락도 소멸하여 없어진다고 헤아리며, 이것은 극락이 삼선천(三禪天)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다 버리는 것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생각이 없는 청정지(淸淨地)이니까 사선천(四禪天)과 사공천(四空天)을 다 포함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7제(七際)는 사주세계부터 사공천(四空天)까지라고 합니다. 즉 칠제(七際)는 4주세계(身滅), 6욕천(身滅), 초선천(欲盡滅), 2선천(苦盡滅),3선천(樂盡滅),4선천(極樂滅),4공천(極捨滅)을 말합니다. 이와같이 순환하여 7제를 다하며, 현전(現前)에서 그때 그때 소멸하고나면 다시는 회복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본문]

由此計度死後斷滅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九五陰中 死後斷滅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기 때문에 외도에 떨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아홉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렇게 죽은 뒤에는 단멸(斷滅)한다고 헤아리므로, 깨달음의 수행길에서 나쁜 길로 빠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잃어버리니, 이것이 오음 가운데 죽은 후에 단멸한다는 잘못된 견해에 빠진 아홉번째의 외도(外道)라고 합니다.  

 

차) 외도의 열반에 떨어진다 

[본문]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어든 窮生類本하고 幽淸 常擾動元호대 於後後有 生計度者 是人墜入五涅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다음 다음세상이 있다는 계탁을 내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 다섯 가지 열반론(涅槃論)을 세움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또 수행자가 삼매 상태에서 옳바른 선정 속에 안정되면 마구니가 침투할 틈이 없게 되어 모든 만물이 일어나는 근원에 가깝게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깊고 맑으면서도 미세한 파동성의 흐름이 있는 근원바탕을 관찰하다가, 다음 다음(세상)이 있다고 헤어리는데, 이러한 수행자는 오현열반(五現涅槃)에 떨어진다고 합니다.

오현열반이라는 것은 다섯군데가 지금 이대로 열반이라고하는 생각입니다.

 ​

[본문]

或以欲界 爲正轉依하니 觀見圓明하고 生愛慕故 或以初禪이니 無憂故 或以二禪이니 心無苦故 或以三禪이니 極悅隨故 以四이니 苦樂二亡하야 不受輪廻 生滅性故니라 迷有漏天하야 作無爲하고 五處安隱으로 爲騰淨依하나니 如是循環하야處究竟이니라

 혹은 욕계(欲界)로써 죽고 난 뒤의 바른 의지처[正轉依]를 삼는데, 이는 원명(圓明)함을 보고 애모(愛慕)하는 까닭이며, 혹은 초선(初禪)으로써 이를 삼는데 성품에 근심이 없기 때문이며, 혹은 이선(二禪)으로 이를 삼는데 마음에 고통이 없는 까닭이며, 혹은 삼선(三禪)으로 이를 삼는데 성품에 지극한 즐거움이 따르는 까닭이며, 혹은 사선(四禪)으로 이를 삼는데 고락(苦樂)이 다 없어져서 윤회하는 생멸을 받지 않는 까닭이다.

 이와 같이 번뇌가 가득한 유루천(有漏天)을 잘못 알라 무위(無爲)는 견해를 내고는‘이상의 오처(五處)가 편안하여 수승하고 청정의지처가 된다’고 하니 이처럼 고리가 돌 듯 오처(五處)로써 구경을 삼는 것이다.

[해설]

때로는 욕계천(欲界天)을 가지고 참된 열반경계라고 의지하는데, 이는 원만하게 밝음을 보고 애모(哀慕)하기 때문이며, 때로는 초선천(初禪天)을 참된 열반 경계라고 의지하는데, 이는 근심이 없기 때문이며,

때로는 이선천(二禪天)을 참된 경계로 의지하는데, 이는 마음에 고통이 없는 까닭이며,

때로는 삼선천(三禪天)을 참된 경계로 의지하는데, 이는 지극히 기쁨이 따르기 때문이며,

때로는 사선천(四禪天)을 참된 경계로 의지하는데, 이는 괴로움과 즐거움이 둘 다 없어져서 윤화하는 생멸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번뇌가 가득한 유루천(有漏天)을 무위(無爲)라고 잘못 알아서 위의 다섯 곳이 편안하고 수숭하고 청정한 의지처라고 여기면서, 이와 같이 다섯 곳(五處)를 열반의 구경(究竟)이라고 착각하는 견해를 일으킵니다.


[본문]

由此計度五現涅槃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十外道 立五陰中 五現涅槃이라 한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오처(五處)가 그대로 열반이다’고 헤아림으로 인하여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열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오처(五處)가 그대로 열반이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해설]

이와 같이 다섯 곳이 열반이 나타난 곳으로 착각해서,수행자가 외도(外道)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것이 열번째로 외도가 세운 오음 가운데 나타난 '오처(五處)가 열반이다'라고 하는 뒤집힌 논리로 헤아리고 분별하여 세운 열번째 외도의 잘못된 견해인 것입니다.  


13-4-3. 행음마의 피해를 알려 정보을 보호하도록 당부하시다

[본문]

阿難如是十種禪那狂解 皆是行陰 用心交互일새 故現斯悟어늘 衆生頑迷하야 不自忖量하고 逢此現前 以迷爲解하야 自言登聖이라하면 大妄語成하야 墮無間獄하리라

아난아! 이 열 가지 선나(禪那)에 대한 잘못된 견해는 다 행음(行陰)에 대해 마음이 서로 작용한 까닭에 이러한 알음알이가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도 중생이 미련[頑迷]하여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이러한 현상을 만날 때에 미혹으로 지해(知解)를 삼아 스스로 성인(聖人)의 경지에 올랐노라 한다면 대망어(大妄語)를 이루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이와같이 열 가지 선나를 잘못 이해하는 것은 모두가 행음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어울리기 때문에 이러한 깨달았다고 착각하는 경계가 나타나는 것인데 중생들이 완고하고 미혹해서 스스로 헤아려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앞에 나타나게 되면 미혹하여 잘못 이해하고 스스로 성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하면서 큰 거짓말을 하게 되니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汝等必須 將如來語하야 於我滅後 傳示末法하야 遍令衆生으로 覺了斯義호대 無令心魔 自起深蘖호대 保持覆護하야 消息邪見하며 敎其身心으로 開覺眞義하며 於無上道 不遭枝岐하며 勿令心祈 得小爲足하야 作大覺王 淸淨標指하라

 너희들이 반드시 여래의 말을 가져다가 내가 멸도한 뒤 말법시대에 전해서 중생들에게 이 뜻을 깨닫게 하고, 심마(心魔)에게 스스로 깊은 죄를 일으키지 않게 하라.

 그리하여 바른 법을 잘 보호하고 수지하여 사견(邪見)을 쉬고 몸과 마음의 참다운 이치를 깨달으며, 최상의 도(道)에 대하여 갈림길을 만나지 않고, 마음속에 조금 얻고 크게 만족하지 않아 대각왕(大覺王)의 청정한 표지(標指)가 되게 하라.


[해설]

​수행자들이 필히 여래가 말씀하신 가르침을 말법시대에 중생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주어서 중생들로 하여금 삿된 마구니의 경계에 속지 말고, 이 가르침의 깊은 뜻을 잘 새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바른 불법을 보호하고 잘 익혀서 나쁜 견해를 버리고 몸과 마음에 이롭고 참된 이치를 깨달으며, 최상의 도(道)로 가는 길에 삿된 샛길로 빠지지 말고, 또한 수행과정에서 자잘한 체험이나 지해(知解)의 알음알이에 대하여 만족하지 말고 궁극의 대각(大覺)을 위해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청정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라는 부처님의 당부말씀입니다.  

간단히 행음10종마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2종 무인론 :근본과 종말이 원인이 없음. : 겁밖 단처(斷處)에서 무상을 계탁함

2.4종 변상론:심경(心境), 4대,8식, 상진(想盡)이 상주함 : 겁 안 속처(續處)에서 상주를 계탁함

3.4종전도론 :자타,국토,심신(心身),3음행음을 쌍계(雙計) : 상(常)과 무상(無常)을 나눠서 계탁함

4.4종유변론 :3제,견문,피아,생멸을 잡음 : 유변과 무변을 함께 계탁함

5.4종교란론 :8억亦,유무(惟無),惟是(유시),유무(有無)불사(不死)교란:주장,정설이 없는 외도계교와 같음

6.16종유상문:4계X4음유상=16유상,사후유상(死後有相): 행음기준 전3과 만법이 다함없다 함

7.8종무상론:현재미래x4음무상=8무,사후무상(死後無相): 전3기준만법과 행음이 무상하다함

8.8종구비론;2(非有非無)x4음=8부정,사후구비(死後俱非): 4음에 대하여 비유비무로 계탁함 

9.7제단멸론;7처에 태어나더라도 시후단멸(死後斷滅);행음 소멸처에서 사후단멸을 계탁함

10.5현열반론:5처를 정전의(正轉依)로 삼아열반을 계탁함. 현재에서 상주극락을 계탁함.

이렇게 해서 10종 행음마상(行陰魔相)을 마쳤습니다.

                                                            ​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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