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정행품 게송(8-2)

2018. 10. 12. 10:15성인들 가르침/화엄경



8. 사람을 대할 때의 서원(8-2)

若見沙門(약견사문)인댄 當願衆生(당원중생)이

調柔寂靜(조유적정)하야 畢竟第一(필경제일)하며

만약 사문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조화롭고 부드럽게 고요해서

끝내 제일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지어다.

見婆羅門(견바라문)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永持梵行(영지범행)하야 離一切惡(이일체악)하며

바라문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길이 범행(梵行)을 지녀서

모든 악(惡)을 떠나기를 원할지어다.


見苦行人(견고행인)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依於苦行(의어고행)하야 至究竟處(지구경처)하며

고행하는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고행에 의지해서

구경(究竟)의 곳에 이르기를 원할지어다.


見操行人(견조행인)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見持志行(견지지행)하야 不捨佛道(불사불도)하며

조행(操行)이 있는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뜻있는 행을 굳게 가져서

불도(佛道)를 버리지 않기를 원할지어다.


見着甲胄(견착갑주)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常服善鎧(상복선개)하고 趣無師法(취무사법)하며

갑옷 입은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항상 선행(善行)의 갑옷을 입고

스승없는 법에 나아가기를 원할지어다.


見無鎧仗(견무개장)에 當願衆生(당우너중생)이

永離一切(영리일체) 不善之業(불선지업)하며

갑옷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온갖 착하지 못한 업(業)을

길이 떠나기를 원할지어다.


見論議人(견논의인)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於諸異論(어제이론)에 悉能摧伏(실능최복)하며

논의하는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모든 다른 이론을 다 능히

꺽어 항복바디를 원할지어다.


見正命人(견정명인)에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得淸淨命(득청정명)하야 不矯威儀(불교위의)하며

바르게 사는 사람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청정한 목숨을 얻어서

거짓 위의(威儀)를 차리지 않기를 원할지어다.


若見於王(약견어왕)인댄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得爲法王(득위법왕)하야 恒轉正法(항전정법)하며

만약 왕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법왕에 되어서

항상 정법 굴리기를 원할지어다.


若見王子(약견왕자)인대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從法化生(종법화생)하야 而爲佛子(이위불자)하며

만약 왕자를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법으로부터 화생(化生)해서

부처님의 자식이 되기를 원할지어다.


若見長者(약견장자)인댄 當願衆生(당원중생)이

善能明斷(선능명단)하야 不行惡法(불행악법)하며

만약 장자를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선(善)을 능히 밝게 판단해서

악법(惡法) 행하지 않기를 원할지어다.


若見大臣(약견대신)인댄 當願衆生(당원중생)이

恒守正念(향수정념)하야 習行衆善(습행중선)이니라

만약 대신을 볼 때에는

마땅히 중생이

항상 바른 생각을 지켜서

온갖 선을 익히고 행하기를 원할지어다.


                            - 화엄경 정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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