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1. 20:08ㆍ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13회]
7. 능엄주를 설함
7-1. 아난이 능엄신주를 청함
[본문]
[阿難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自我出家로 恃佛憍愛하고 求多聞故로 未證無爲하야 遭彼梵天의 邪術所禁에 心雖明了나 力不自由러니 賴遇文殊하야 令我解脫이니다 雖蒙如來의 佛頂神呪에 冥獲其力이나 尙未親聞이로소니 唯願大慈로 重爲宣說하사 悲救此會의 諸修行輩하시며 末及當來의 在輪廻者하사 承佛密音코 身意解脫케하소서
于時會中一切大衆이 普皆作禮하고 佇聞如來秘密章句러라]
아난이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공경히 사뢰었다.
“제가 출가한 이후로 부처님의 사랑을 믿고 교만하여 다문(多聞)만 구하였지 무위(無爲)를 증득하지 못하였기에 저 범천(梵天)의 사술(邪術, 娑毘迦羅 先梵天呪)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 때에 마음은 비록 명료하였으나 힘은 자유롭지 못하였으며, 문수보살을 만나고서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문수를 통해 여래의 불정신주(佛頂神呪)의 묘력은 입었으나 아직 친히 듣지는 못하였으니 오직 바라옵건대 대자비로 거듭 말씀하시어 이 모임의 여러 수행자들을 구호하시고, 앞으로 말세의 윤회하는 이들이 부처님의 밀음(密音)을 받들고, 몸과 뜻이 해탈하게 하옵소서!
이때에 회중(會中)의 모든 대중이 다 예배하고 여래의 비밀한 말씀을 듣고자 기다렸다. ”
[해설]
아난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촌동생으로 25살에 부처님에게 출가해서 25년동안 부처님의 시자(侍者)로 살았습니다.
머리가 총명해서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항상 부처님 곁에서 온갖 일을 다 거들고 부처님 곁에 항상 붙어있다보니 부처님의 사랑를 누구보다도 제일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난 스스로 교만해지고 부처님 말씀을 항상 듣다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지로 마음 수행은 좀 게으르게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략 수다원과(須陀洹果) 수준은 되었지만 아직 무학위(無學位)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마등가의 불순한 주문술의 꼬임에 걸려들어서, 정신은 멀쩡하게 깨어 있는 줄 아는데도 마등가의 주술에 걸려 들어 꼼짝 못하고 있다가 문수보살이 와서 능엄신주로 풀어주는 바람에 마등가의 주술에서 벗어 날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수보살을 통해서 능엄신주의 묘한 신비력의 헤택을 입긴 입었지만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능엄신주가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듣지를 못해서 부처님이 직접 능엄주를 소개해 주셨으면 간청합니다. 그 당시 그 모임에 함께 있던 모든 보살과 대중들도 부처님에게 절을 일시에 올리면서 비밀한 능엄신주를 소개해 주시길 간곡하게 간청합니다.
7-2. 여래가 능엄신주를 설하심
[본문]
[爾時世尊이 從肉髻中하야 涌百寶光하신대 光中涌出千葉寶蓮하고 有化如來가 坐寶華中하사 頂放十道의 百寶光明하시니 一一光明皆에 遍示現十恒河沙의 金剛密跡호대 擎山持杵하고 遍虛空界어늘 大衆仰觀하고 畏愛兼抱라 求佛愛祐하야 一心聽佛無見頂相의 放光如來가 宣說神呪러라]
그 때 세존께서 머리의 육계(肉髻)로부터 백보(百寶)의 광명을 놓으시니 광명 가운데 천 개의 보배 연꽃이 솟아오르고, 보배의 연화 가운데 화신(化身)의 여래가 앉아 계시어 정상(頂上)으로부터 십도(十道)의 백보광명(百寶光明)을 놓으셨다.
그러자 낱낱 광명 속에서 십 항하(十恒河)의 모래 수와 같은 수많은 금강신장[金剛密跡]이 나타나 금강저(金剛杵)를 세워 쥐고서 도량과 허공에 가득하였다.
이 때 대중들이 우러러 바라보고 두려운 생각과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불쌍히 여겨 도와주시기를 바라면서 부처님의 무견정상(無見頂相)의 광명 속에 나타난 여래께서 설하시는 신비로운 주문을 일심으로 듣고 있었다.
[해설]
부처님의 머리 정수리에서 백가지의 보배스러운 빛줄기를 내놓으시니 그 찬란한 빛줄기 속에 천개의 찬란한 보배연꽃이 솟아 오르고 그 보배 연꽃마다 화신(化身)의 여래가 앉아 계시고, 그 부처님의 머리정상으로부터 열줄기(十道)의 백가지 보배광명을 내 놓으시고, 그 한 빛줄기마다 십 항하사의 모래알 수같은 수억천만의 금강신장이 나타나서, 금강방망이를 세워서 산을 떠받친 모습이 허공에 가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중들은 놀라고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과 또 한편으로는 경애하는 마음이 혼합되어 부처님을 경애하고 굳게 믿으면서, 여래께서 설하시려고 하는 신비로운 능엄신주를 일심으로 집중에서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마치 능엄주가 부처님의 입에서 나오기 직전의 신비한 광명이 부처님의 정수리로 부터 나와서 우주삼계를 크게 한번 광명으로 진동시켜서 온 세상에 능엄주의 신비한 힘을 펼쳐내면서,상징적으로 개시(開示) 팡파레를 울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능엄주가 대단한 신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이제 다음회에는 부처님이 능엄주를 소개해 주십니다. 능엄주는 번역책마다 그 글자나 발음표기가 전부 다른데, 따라서 수십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철스님이 제자들을 시켜서 한문 발음이 아닌 당시 산스크리트어의 원음발음에 가장 근접하게 한글로 표기한 능엄주를 다음 회에 올리겠습니다.
요즘은 일반적으로 이 능엄주가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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