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107)

2016. 8. 4. 10:04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07회]  

6. 도량을 차리고 수행하는 일


6-1. 아난과 대중의 발심과 아난의 질문


[본문]

[阿難整衣服하고 望大衆中 合掌頂禮하고 心跡圓明하고 悲欣交集하야 欲 益未來諸衆生故 稽首白佛호대 大悲世尊이시어 我今已悟成佛法門하야 是中修行得無礙惑어니와 常聞如來說如是言하사대 自未得度 先度人者 菩薩發心이요 自覺已圓 能覺他者 如來應世이니다 我雖未度 願度末劫一切衆生이니다 世尊此諸衆生 去佛漸遠 邪師說法 如恒河沙거늘 欲攝其心入三摩地인댄 云何令其安立道場하야사 遠諸魔事하고 於菩提心無退屈이리잇고 ]
  때 아난이 의복을 정돈하고 대중 가운데서 합장하고 절을 하였다. 그는 마음의 자취가 뚜렷이 밝아져서 슬픔과 기쁨이 북받치는데, 이제 미래의 많은 중생을 위하여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사뢰었다.
 “크게 자비하신 세존이시어! 저는 지금 이미 성불의 법문을 깨달아 이 가운데에서 수행함에 의혹이 없게 되었으나 제가 듣기로 항상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아직 제도되지 못하였으나 먼저 남을 제도하는 것은 보살의 발심이요, 스스로 깨달음이 이미 원만하게 되어 다른 이를 깨닫게 하는 것은 여래가 세상에 응하시는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비록 제도되지는 못하였으나 말세의 여러 중생들을 제도하려고 합니다. 세존이시어! 이 모든 중생들은 불법이 살아있는 시기가 점점 멀어짐에 사악한 외도의 설이 항하의 모래수와 같습니다. 말세의 중생들이 마음을 바로잡아 삼마지에 들어가려면 어떠한 방법으로 도량을 세워야[安立道場] 모든 마구니의 일을 멀리하고 보리심(菩提心)에서 물러나지 않겠습니까?”
[해설] 
아난이의 말에 " 저는 지금 이미 성불의 법문을 깨달아 이 가운데에서 수행함에 의혹이 없게 되었으나 ~" 라고 말했는데, 아난이 깨달음을 성불했다는 것이 아니라, 성불하는 방법을 분명히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수보살의 말을 통해서 자기는 성불로 가는 길을 알았는데, 아직은 성불은 못했어도 후세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는 성불하지 못했어도 남을 제도하는 것은 보살의 발심이므로, 보살의 행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묻습니다. 즉 중생들이 잘못된 마음을 거두어 들여서 삼매에 안정되게 들어가려면, 어떻게 수행하는 장소를 잘 차려놓고 해야 나쁜 기운이 들지 않고 옳바로 수행을 할수가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여기서 수행하는 장소, 즉 도장(道場)을 차린다는 것은 능엄주를 수행하는 장소를 꾸민다는 말입니다.  

 

 

 6-2. 세존의 대답
[본문]
[爾時世尊於大衆中 稱讚阿難하사대 善哉善哉如汝所問하야 安立道場하야 救護衆生 末劫沈溺인댄 汝今諦聽하라 當爲如說호리라 阿難大衆 唯然奉敎이러라 ]
 그 때 세존께서 저 대중 가운데 아난을 칭찬하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네가 묻는 것과 같이 도량을 세워 말세중생의 미혹에 빠져[沈溺] 있음을 구호하려면 너는 지금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너를 위하여 설명하리라.” 아난과 대중이 ‘예!’하면서 가르침을 받들었다.
[해설]
 부처님이 아난의 질문에 "기특하다"고 일단 칭찬을 하시면서 도장(道場) 차리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는 것입니다..

  6-2-1. 계정혜(戒定慧)로 기본을 삼는다
[본문]
[佛告阿難 汝常聞我毘奈耶中 宣說修行三決定義이니 所謂攝心爲戒하고 因戒生定이며 因定發慧하니 是則名爲三無漏學이니라]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너는 항상 내가 계율(毘奈耶) 가운데 수행의 세 가지 결정된 뜻이 있으니 이른 바‘마음을 다잡는 것[攝心]으로 계(戒)를 삼고, 계로 인하여 선정이 생기며, 정(定)으로 인하여 지혜(慧)가 드러난다.’고 설했던 것을 들었을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 세 가지 무루학(無漏學)이라 하는 것이다.
 [해설]
불교에서는 구도자가 마음을 닦을 때에 필요한 세 가지 결정된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비나야(毘奈耶)는 부처님이 정립(定立)하신 율장(律藏)을 말합니다. 그 율장 안에 수행의 세 가지 뜻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결정의(決定義)는 계(戒), 정(定), 혜(慧)의 삼학(三學)을 말합니다. 
첫째로 마음을 다잡는 것을 계(戒)라고 하는데, 이 계도 소승적인 계가 있고, 대승적인 계가 있습니다.
소승의 계는 몸을 단속하는 것인데, 여기서는 대승의 계를 말하므로 마음을 다잡는 것을 말합니다.
소승계는 마음은 좋지 않드라도 몸으로만 범하지 않았으면 계(戒)를 지키는 것이 되는데, 대승계는 마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흐트러짐이 있으면 그것을 파계(破戒)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미승이 절에 자주 오는 이쁜 처녀에게 연심이 일어나서 남몰래 짝사랑을 하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 채고 어떤 육체적인 접촉도 없었으므로 표면상으로는 어떤 일이 없었으므로 소승적으로는 계(戒)를 범했다는 그런 것이 없는데, 이것을 대승적으로 보자면,이미 그 사마승은 그 처녀에게 연심(戀心)을 남몰래 주었으므로, 겉으로는 표나는 일이 없었어도 파계(破戒)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계(戒)는 악을 저지르지 않고 선(善)을 닦는 계율, 정(定)은 심신(心身)을 고요히 하고 마음을 한 곳에 올곳이 모아서 정신이 산란하지 않게 하는 선정(禪定), 혜(慧)는 번뇌를 버리고 진리를 증득하는 지혜를 말합니다.
부처님은 먼저 계(戒), 정(定), 혜(慧) 삼학을 언급하고 그 세 가지 관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계(戒)를 잘 옹립하여야 그 결과로 올바른 정(定)이 생기고, 다시 올바른 정(定)에 의하여 혜(慧)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비유하자면 계(戒)가 바로 정혜(定慧)라는 건물의 골격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계(戒)를 철저히 준수하지 않으면 정(定)과 혜(慧)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설령 정(定)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그것은 거짓 수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혜(慧)라고 할만한 것을 체험헀다고 느끼더라도 그것은 옳바른 정혜(定慧)가 아닌 거짓의 사혜(詐慧)인 것이며, 비록 그렇게 얻은 혜(慧)가 탁월하다고 여길지라도 결국 건전하고 균형있는 삼학(三學)의 결실이 되지 못하여 불성이라는 궁극의 과위(果位)를 얻지 못하고 외도로 빠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한국 불교 현실로 볼 때에, 간화선 수행 위주의 한국 불교 수행체계는 이 첫째로 바탕이 되어야 할 계(戒)가 너무나 부족한 것 같습니다. 깨달았다는 승려들이 오히려 사회적으로 더 헷깔리고 눈쌀이 찌뿌러지게 하는 언행을 일반 대중인 우리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간혹 목격하기도 하죠.
이것(계정혜)을 이름하여 세가지 무루학(無漏學)이라고 하는 것은, 삼계(三界)에 번뇌가 새어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번뇌가 없어져야 삼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인데,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계정혜(戒定慧) 삼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능엄경 이장에서는 삼학 중에서 계(戒)만 이야기했지, 정(定)과 혜(慧)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선 계(戒)를 철저히 다져놓기만 하면, 앞으로 실천해야 할 능엄경 다라니 수행에서 정(定)과 혜(慧)가 저절로 잘 닦아진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6-2-2. 사계(四戒)

 

 

1)음욕을 끊어라 
[본문]  

 

[阿難云何攝心 我名爲戒 若諸世界六道衆生 其心不淫則不隨其生死相續하리라 ]

 아난아! 어찌하여 섭심(攝心,마음을 다잡는 것)을 내가 계(戒)라고 이름 하겠느냐? 만약 모든 세계 육도의 중생들이 그 마음이 음란하지 아니하면 생사의 상속을 따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해설]

​모든 중생이 마음에 음란한 성욕이 없다면 나고 죽는 윤회의 이어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쉽게 말해 모든 중생이 남녀 성교를 하지 않으면 자손이 이어지지 않으므로 생사윤회라는 움직임이 정지된다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음행(陰行)자체가 사람을 나게 하는 것이니까, 만일 생사윤회를 초월하려고 하면서도 음행(陰行)을 끊지 못한다면 그 목적에 맞는 수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솔직히 애기해서 사람이 욕망 중에서도 성욕(性欲)이 가장 끊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본문]

[汝修三昧 本出塵勞이라 淫心不除하면 塵不可出이니라 縱有多智하야 禪定現前이라도 汝不斷淫하면 必落魔道하야 上品魔王하고 中品魔民하며 下品魔女하니 彼等諸魔亦有徒衆하야 各各自謂호대 成無上道하니라 ]

 너에게 삼매를 닦게 한 것은 본래 마음을 더럽히고 피곤하게 하는 번뇌[塵勞]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다. 만약 음란한 마음을 제거하지 아니하면 진로(塵勞)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비록 지혜가 많아 선정이 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만약 음란한 마음을 끊지 못하면 반드시 마구니의 무리에 떨어져서 상품은 마왕(魔王)이 되고, 중품은 마민(摩民)이 되며, 하품은 마녀(魔女)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구니들도 역시 무리가 있어서 각기 스스로 ‘최상의 도(道)를 성취했다’고 말할 것이다.

[해설]

수행을 해서 삼매 속에서 마음을 닦는 목적은 마음이 대상에 끄달려서 일어나는 번뇌로부터 초월하려고 하는 것인데, 만약 성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다면 번뇌가 들끓어서 마음의 피로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성욕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만일 어떤 삼매를 만난다고 하드라도, 그 선정자체는 진실한 것이 아니라 마도(魔道)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성욕을 완전히 끊지 못했지만, 삼매를 닦아 지혜가 생겼기 때문에 그나마 마구니의 도(道)에라도 떨어진다는 것인데, 삼매도 안 닦고 성욕이 그대로 난무하는 사람은 지옥에 가게 되고, 마구니에도 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욕을 끊지 못하고 그 외도(外道)로 공부하는데 따라서는 가장 높은 수준은 마구니왕(魔王)이 되고, 중간 수준은 마구니의 백성이 되고, 가장 낮은 수준은 마구니의 여자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외도(外道)도 그 나름대로 최상의 도를 성취했다고 스스로들 자부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도(魔道) 또는 외도(外道)는 불교 수행외에 그 부처님시대당시 인도에 있던 다른 수행체계를 말하는데, 구도자가 부부생활도 겸해서 하는 재가 구도자 무리들 또는 다른 종교체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  

[我滅度後末劫之中 多此魔民 熾盛世間하야 廣行貪淫하되 爲善知識하야 令諸衆生落愛見坑하고 失菩提路케하리라 ]

 내가 멸도한 후 말법시대에는 이러한 마민(摩民)들이 세상에 많이 번성하여 널리 음욕을 탐내고 행하면서 선지식이 되어 모든 중생들을 애욕의 구덩이에 떨어지게 하고 깨달음의 길을 잃게 할 것이다.

[해설]

말법시대라는 것은 아마도 "지금 현시대"같은 때를 말하는데,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정통불교 수행의 길 외에 다른 종교나 수행체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이들이 성욕을 그대로 탐내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또한 남에게 도를 가르쳐 준다는 스승이 되어 중생들을 가르쳐 주면, 그밑의 제자들도 자기 스승의 행동을 본 받아서 그대로 욕망의 구렁텅이에 빠지므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汝救世人으로 修三摩地인댄 先斷心淫이니 是名如來先佛世尊 第一決定淸淨明誨니라 ]

 네가 세상 사람들에게 삼마지를 닦게 하려면 먼저 마음에 음욕을 끊게 해야 할 것이니 이것이 여래와 지난 세상의 부처님께서 제일(第一)로 결정하신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다.

[해설]

아란 자신도 삼매를 닦아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삼매를 닦게 하려면 제일 첫째조건이 성욕을 끊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의 부처님과 과거 세상의 모든 부처님이 한결같이 제일 먼저 말씀하신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是故阿難 若不斷淫하고 修禪定者 如蒸沙石하야 欲成其飯이니 經百千劫只名熱沙니라 何以故 此非飯本거늘 沙石成故니라 ]

 그러므로 아난아! 만약 음란한 마음을 끊지 아니하고, 선정을 닦는다는 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모래를 삶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백천 겁이 지나더라도 다만 뜨거운 모래일 뿐이니 왜냐하면 이는 밥이 될 수 있는 근본이 아닌데도 모래로써 밥을 지으려 하기 때문이다.

[해설]

성욕을 완전히 끊지 않고 삼매를 닦는다는 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모래를 삶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모래와 돌은 밥이 될 자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성욕을 가지고서는 깨달음의 근본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성욕을 지니고 있는 상태에서는 깨달음을 이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인지(因地)와 과지(果地)가 같아야 하는데, 성욕이 인지(因地)라면 보리는 과지(果地)이므로 서로 전혀 다르기 때문에 깨달음이 성립이 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본문]

[汝以淫身으로 求佛妙果하면 縱得妙悟皆是陰根이라 根本成淫일새 輪轉三途하야 必不能出하리니 如來涅槃何路修證이리요]

 네가 음란한 몸으로 부처님의 묘과(妙果)를 구하려고 하면 비록 오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모두 음욕의 근본에 불과한 것이다. 근본이 음욕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삼악도(三惡道)에 윤회[輪轉]하게 되고 반드시 그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인데, 어떻게 여래의 열반을 닦아 증득하리요?

[해설]

성욕을 가진 상태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려고 하면 비록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 하드라도 그것은 성욕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지(因地)와 과지(果地)는 같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욕이란 이원적인 욕망의 번뇌망상으로서 그 결과는 삼악도(三惡度)에 윤회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원적인 번뇌망상을 통해서 순수하고 깨끗한 비이원적인 여래의 열반을 얻을 수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본문]

[必使淫氣 身心俱斷하고 斷性亦無라야 於佛菩提 斯可希冀리라 ]

 반드시 그 음란한 기운을 몸과 마음에서 모두 끊어버리고, 끊었다는 성품마저도 없어야만 부처님의 깨달음을 가히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해설]

그래서 반드시 그 음란한 성욕을 몸에서 뿐 아니라, 마음에서도 모두 끊어 버리고,끊었다는 생각조차도 없어져야만 깨달음의 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무욕(無欲)으로 완전히 비이원적 삼매로 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욕이 되려면 개인적인 "나"가 없어져야 하는데, "나"가 사라질려면 성욕에 대한 집착을 끊어 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그래야 성욕을 끊었다는 생각마저 없어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일반 중생이 성욕을 끊을려면 물론 어떤 철저한 무욕 수행에 몰입하여 욕망을 사그러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주변 사회환경이 늘 성욕을 자극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성욕을 억지로 참는 것도 더 큰 고통과 번뇌를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성욕으로부터 일반인은 쉽게 빠져나오기가 굉장히 어렵고 참을 수 없는 고뇌와 번민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도 합니다.그런데 어떤 경우는 오히려 성욕이나 연애에 빠져 있다가 실현당한다든가, 어떤 충격을 받아서, 아니면 그런 저속한 사랑 놀음에 지극한 피곤함이 저절로 오게되어 그런 음심(陰心)이나 연애감정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반작용이 갑자기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평소에도 구도수행을 하는, 영광의 탈출이 준비된 사람으로써 언젠가는 그런 감정과 욕망의 구렁텅이에서 탈출하여 빠져나오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지만, 어떤 본능적인 성적 집착심이나 연애감정에 이끌려서 마음이 약해져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주저주저하다가 어떤 기회에 갑자기 그 모든 욕망과 집착의 구렁텅이에서 박차고 뛰쳐 나오는 기회가 저절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속된 욕망에 젖어 있더라도 항상 정신만 바짝 깨어있다면 언젠가는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던 컴컴하고 두꺼운 암벽 자체가 저절로 무너져 희망의 문이 되는 기회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욕망에 쪄들려 있지만, 이곳을 벗어날려는 깨어있음의 노력을 계속 유지하면 언젠가는 자기 내면의 스승이 대문을 활짝 열어제낄 때가 온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이성의 성적 유혹으로부터 수시로 이겨내려면 평소에 능엄주 다라니를 끊기지 않게 외면서 일상생활을 하면, 저속한 감정의 성적 유혹과 악귀,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가 있는데, 이는 여러 불보살의 가피를 받아 보호를 받는 경우입니다.

​실생활에서도 능엄주 다라니 수행을 열심히 하면 확실히 불보살들의 가피를 수없이 많이 받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행을 끊어지지 않고 올곧게, 그리고 근심걱정없이 할수 있는 여건이 저절로 조성되는 등,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인 면으로나 수시로 불보살의 가피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자로써 말씀드리는 바이며,  이 글을 읽는 여러 분들에게 능엄주 다라니를 열심히 수행할 것을 자신있게 권고해 드리는 바입니다.

[본문]

[如我此說名爲佛說이요 不如此說卽波旬說이니라 ]

 나와 같이 이렇게 설하는 것은 불설(佛說)이요, 이와 같이 설하지 않은 것은 곧 마왕 파순(波旬)의 말이다.

 [해설]

파순(波旬)은 마왕의 산스크리트어를 한문어로 바꾸어 쓴 이름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마왕인 파순이 말하는 것과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전혀 다른 것이니 마왕의 말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분명하게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면 마구니들도 비슷하게 선정을 닦고 지혜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속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무당에게 속고 점쟁이에게 속는 것이 모두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말씀을 옳바로 따르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즉 첫째는 성욕을 없애라는 것입니다. 다른 불교 경전에 보면 계에서 첫번째로 살생(殺生)을 하지 말라는 대목이 대부분인데, 이 능엄경에서는 유별나게 첫번째 계율이 음심(陰心,性慾)을 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능엄경의 시초에 아난이 마등가녀의 음술(陰術)의 유혹에 빠져서 타락할 뻔한 사연이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이 능엄경을 설하게 된 동기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능엄경은 세속에 뭍혀서 살면서 도를 추구하는 재가자들에게 참으로 좋은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죽이지 말것(殺), 도둑질하지 말것(盜), 거짓말 하지 말것(妄語)와 함께 이번의 음심(陰心)을 탐하지 말것,이 네가지 계(戒)는 능엄주 다라니 수행을 하는데 기본 바탕이 되는 수행입니다. 이 사계(四戒)의 기본 바탕 위에서 정혜(定慧) 수행은 능엄주 다라니 수행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회에서는 두번째 죽이지 말것(殺生 禁止)에 대하여 말씀하실 것입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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