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5. 20:18ㆍ성인들 가르침/라마나 마하리쉬
마하리쉬 : 만일 누가 계속 무엇을 원하면, 그 바람은 충족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가 무욕의 상태로 있으면 그 어떤 것도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처자식과 직업 등의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발현업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세계가 지각되든 지각되지 않든 고요히 머물러 있는 마음이 삼매입니다.
환경, 시간, 대상들은 모두 내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나와 독립해 있을 수 있습니까?
그것들은 변할 수 있어도 나는 변치 않고 항상 똑같습니다.
대상들은 그 이름과 형상에 의해 차별화 될 수 있지만, 각인의 이름은 단 하나이고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그 사람은 '나'를 말하고, 자기 자신을 '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스와라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이름 역시 '나'일 뿐입니다.
어떤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나와 동일시하는 한에서 하나의 장소를 구분할 수 있지만, 동일시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몸입니까? 몸이 그 자신을 '나'라고 선언합니까?
분명히 이 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완전히 쓸려나갔을 때 , 남아 있는 평안이 바로 '나'입니다. 이것이 삼매요, 이것이 '나'입니다.
-라마나 마하리쉬 대담록-
[한담(閑談)]
마하리쉬님이 말씀하시는 '나'는, 현상화된 드러난 내용물이 아니라, 이 전체 현상세계의 내용물을 담은, 모양없고 무한한, 보이지 않는 그릇이 바로 '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진아를 말하는데, 진아는 현상화된 내용물이 아니라, 그것은들을 담은 드러나지 않은 그릇이라는 말씀입니다.
불교에서는 무아(無我)라고 부르는데, 아드바이타 베단타에서는 진아(眞我,참나)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요즘은 한국 선불교에서도 무아(無我)를 참나(진아)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진제종정 같은 이는 <'참나'을 찾자>는 법문을 자주 하십니다. 참나(眞我)나 무아(無我)나 그 속뜻은 다 같은 의미지만, 단순히 말이 다르다고 해서 어떤 불교인들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참나 또는 진아라고 부르는 것은 그것이 베단타의 용어이지 오리지날 불교용어는 아니라고 불만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아라는 말은 에고인 소아(小我)와 대아(大我)인 우주적 자아를 초월한 것이고, 진아나 참나는 원래부터 구족되어 있는 변함없는 '나'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아와 진아(참나)는 동일한 명칭입니다.
참고로 소아(小我)는 육체동일시된 개체아(個體我)를 말하고, 대아(大我)는 우주적 자아,또는 이스와라 또는 "내가 있다"존재의식을 말하며, 무아(無我)는 진아(眞我) 또는 참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아(個我)는 우리 의식의 대상으로서 드러난 현상계의 일부분이지만, 대아(大我)나 진아(眞我)는 현상계를 넘어선 모양없는 현상계의 그릇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아(大我)도 소아 보다는 미세하긴 하지만 파동성의식이 있고, 무지로 인해서 현상계를 일으킨 원인이므로, 대아를 초월한 진아만이 모든 현상계의 진정한 그릇이며, 근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나'는 가장 밑바탕에 있는 진아(眞我) 또는 참나입니다.
따라서 참나인 '나' 안에 이스와라(신, 하느님, 내가 있다 존재의식)와 전 우주 현상계가 포용되어 들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참'나'는 단순히 의식현상을 담은 그릇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 즉 우주적 자아로 있을 때도 모든 우주 현상계의 내용물들(의식파동의 하급변상들)이 '나'안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를 소아,대아,진아로 구태여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까? 그냥 '나'하면 참나로서 전체 우주 현상계가 바로 내 안에 들어 있는데 말입니다. 원래 '나'는 모양없고 무한한 그릇일 뿐입니다.
그래서 고요히 있으면 저절로 자기의 원래 있는 위치인 참나로 되돌아 온다는 것이 마하리쉬님의 말씀입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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