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94)

2016. 1. 13. 10:28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94회] 


4-2. 이십오(二十五) 원통
  

4-2-4. 칠대원통(칠대圓通)  


(4) 풍대원통(風大圓通)

[원문]

 瑠璃光法王子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憶往昔 經恒沙劫 하야 有佛出世하니 
名無量聲이라 開示菩薩本覺妙明하사대 觀此世界及衆生身 皆是妄緣風力所轉어늘 我於爾時觀界
安立하고 觀世動時하며 觀身動止하고 觀心動念하니 諸動無二等無差別이니다 我時了覺此群動
無所從去無所至하야 十方微塵顚倒衆生 同一虛妄이며 如是乃至三千大千一世界內 所有衆生 
如一器中 貯百蚊蚋啾啾亂鳴하야 於分寸中鼓發狂鬧니이다 奉佛未幾得無生忍하니 爾時心開하야 
乃見東方不動佛하고 爲法王子하야 事十方佛하며 身心發光洞徹無礙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
觀察風力無依하야 悟菩提心入三摩地하야 合十方
하고 傳一妙心斯爲第一이니다 
유리광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님께 사뢰었다. 
“제가 저의 지난날의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세월을 기억해 볼 때에 어떤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셨으니 이름이 무량성(無量聲)이었습니다. 그 부처님께서 보살들에게 
본각의 묘명을 열어 보이셨는데‘세계와 중의 몸이 다 허망한 인연인데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임을 관찰하라’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공간[界]의 안립(安立)과 시간[世]의 동시(動時)와 몸의 동지(動止)와 
마음의 동념(同念)을 관찰하니 모든 움직임이 둘이 아니고 평등하여 차별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이러한 여러 가지 움직이는 성품이 와도 온 곳이 없고, 가도 간 곳이 없어서 
시방의 미세한 티끌같이 수많은 전된 중생들이 다 같이 허망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삼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중생들이 마치 하나의 그릇 속에서 백 마리의 
기[蚊蚋]들이 우는데 좁은 곳[分寸]에서 고동치고 발광하며 소란스럽게 구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부처님을 만나 얼마 되지 아니하여 무생인(無生忍)을 얻었으며,
그 때 마음이 열리어 동방의 영원한 불국토를 보았고 법왕자가 되어 시방모든 
부처님을 섬겼으며, 몸과 마음이 광명 발하여 온통 밝게 사무치걸림이 없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바람의 힘이 의지할 데가 없음을 
찰하여 보리심(菩提心)을 깨닫고 삼마지에 들어가서 시방의 불덕(佛德)에 합하고, 
묘심(妙心)을 전하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유리광보살은 오랜 겁 전에 오신 무량성(無量聲)부처님에게서 '세계와 중생의 몸이 허망한 
인연인 바람(파동성)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을 관찰해 보라'는 말씀을 듣고, 수행을 열심히 
했습니다. 이때 공간의 고정됨과 시간의 움직임 속에서 몸의 움직임과 정지, 마음의 움직임
들을 관찰해 보니 모든 움직임들이 각각 다른 것이 아니고 동일한 (파동)성품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동시에 움직이는 (파동)성품이 와도 온 곳이 없고 가도 간곳이 없어서 모든 
세상의 온갖 중생들이 모두 티끌의 움직임처럼 허망한 것이고, 삼천대천 세계 안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마치 하나의 작은 그릇 안에서 수백마리의 모기들이 모여서 앵앵대며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것 같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즘 용어로 표현하자면 존재의식이라는 한 그릇 안에서 
마치 연못에 바람에 일렁이면 수많은 작은 파도물결이 생겨서 움직이는 것처럼, 전체 세계와 
중생들이 존재의식의 연못 안에서 홀로그램 파동의 움직임으로 묘사하려고 한 표현 같습니다. 
존재의식의 연못은 작은 그릇으로 비유되고, 온갖 중생은 그 위에서 수없이 일렁이는 파도 
물결로 비유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즉 물은 그대로 변화없지만, 바람에 의하여 그 위의 
파도는 수많은 파동의 움직임으로 복잡하게 얼켜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물위의 파도 움직임은 
바로 바람의 힘으로 (파동)변화하기  때문에 허망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세상의 사물과 
중생들도 단순히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허망한 파동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하나(물)
이며, 파도가 움직여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무생법인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원통을 물으시니 모든 세계와 중생이라는 것이 바람(파동)에 의하여 나타난 
것이라는 것을 관찰하여 보리심을 깨쳤으므로, 풍대원통(風大圓通)이 제일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5)공대원통(空大圓通)
[해설]
虛空藏菩薩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與如來 定光佛所 得無邊身이니다 爾時手執四
大寶珠하고 照明十方微塵佛刹하야 化成虛하며 又於自心現大圓鏡호대 內放十種微妙寶光하야 流灌
十方盡虛空 諸幢王刹 來入鏡內涉入我身하야는 身同虛空하야 不相放礙能善入微塵
國土하야 廣行佛事호대 得大隨順하니 此大神力 由我諦觀四大無依妄想生滅이며 虛空無二佛國本
이라 於同發明得無生忍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觀察虛空無邊하고 入三摩地하야 妙力圓明斯爲第이니다 
허공장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께 사뢰었다. 
“저는 여래와 함께 정광불(定光佛)의 처소에서 무변신(無邊身)을 얻었니다. 그 때 
손에 사대보주(四大寶珠)를 들고서 시방의 수많은 부처님계를 조명하여 허공으로
 변화시켰으며, 또 스스로의 마음에 크고 원만한 울[大圓鏡]을 나타내어 안으로 열 
가지 미묘한 보광(寶光)을 놓아 시방끝없는 허공에까지 비치니 모든 당왕찰(幢王刹)이 
거울 속으로 들어오고, 나의 몸에 들어와서는 몸과 허공과 같아져서 서로 방해하거나 걸
림이 없었으며, 몸이 티끌 수와 같은 수많은 국토에 들어가서 널리 불사(佛事)를 행하
 대수순(大隨順)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신력(大神力)은‘사대가 의지할 곳이 없고, 다만 망상로 생멸하는 
것이어서 허공과 다름이 없고, 불국이 본래 같은 것’임을 세히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얻어진 것이며, 이와 같이 발명하여 무생인(無生忍)을 증득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허공이 끝이 없음을 관찰하는 것으로 삼마지에 들어 묘한 힘이 
원만히 밝아지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허공장 보살은 과거 몇겁전에 정광(定光) 부처님으로부터 무한한 몸을 얻은 후에 사대의 
보배구슬(여러가지 해설이 있으나 그 중에서 정맥소에 의하면 인공지(人空智), 법공지(法空智),
 구공지(俱空智), 진공지(眞空智)라고도 해설함)을 통하여 시방의 온갖 수많은 중생, 부처의 
세계를 비추어 허공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한한 몸이라는 것은 우주전체와 
일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모양없는 허공이 되었으므로, 허공이 된 몸으로 모든 것을 
비추어 보면 모든 것이 허공으로 보이는 것이죠. 또 마음이 대원경으로 되었으므로, 그 
대원경을 통해서 모든 것을 비쳐보니 온 세계가 마음의 큰 거울에 안에 들어와 허공과 
같이 되고, 몸과 허공이 같아져서 어떤 걸림과 장애도 없게 되어 대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디든지 자유자재로 들어가 일체가 되어 널리 불사를 행하고 모든 것이 자절로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허공과 4대, 생멸하는 망상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님을 관찰하므로서 대신력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허공과 사대가 같은 것이며, 중생 세계와 부처님세계가 본래 같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 무생법인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이 원통을 물으시니 허공이 끝이 없음을 관찰하는 것으로 삼매에 들게 되면 묘한 
께달음의 지혜가 밝아오므로 공대원통(空大圓通)이 제일이라는 것입니다.  
 
 (6)식대원통(識大圓通)
[원문]
 彌勒菩薩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憶往昔 經微塵劫하야 佛出世하시니 名曰月燈明이라 
從彼佛하야 而得出家 心重世名好遊族姓이러니 爾時世尊 敎我修習唯心識定하야 入三摩地어늘
 歷劫已來 以此三昧 事恒沙佛이러니 救世名心歇滅無有하고 至然燈佛出現於世하야 我乃得成
無上妙圓 識心三昧호대 乃至盡空如來國土穢有無 皆是我心變化所現이니다 世尊我了如
是唯心識故 識性流出無量如來 今得授記하야 次補佛處호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諦觀
方唯識하야 識心圓明 入圓成實하야 遠離依他及遍計執하고 得無生忍斯爲第一이니다 
 미륵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사뢰었다. 
 “제가 옛날을 기억해보니 과거 수많은 세월에 어떤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셨는데, 
이름이 일월등명(日月燈明)이었습니다. 저는 그 부처님을 출가하게 되었으나 
마음은 세간의 명성을 중히 여겨 족성(族姓)과 울려 놀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것이 오직 마음이라선정[唯識定]을 닦아 삼마지에 들게 
하셨습니다. 여러 겁을 지나는 동안 이 삼매(三昧)로써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수많은 부처님을 섬겼더니 상의 명성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점점 쉬고 멸하였으며
 연등불(然燈佛)세상에 출현하기에 이르러서는 제가 위없고 묘원(妙圓)한 
식심삼매(識心三昧)를 증득하고 더 나아가 허공에 가득한 여래국토(如來國土)의 
깨끗고 더럽고 있고 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제 마음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세존이시어! 저는 이와 같이 오직 심식(心識) 뿐이요, 이 식(識)의 성품이 무량한 
여래를 유출하였음을 요달하고, 지금수기(授記)를 얻어 다음에 바로 부처가 될 수 
있는 보처불(補處佛)의 지위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시방이 오직 식(識)임을 자세히 관찰고, 이 
식심(識心)이 원명(圓明)하여 원성실성(圓成實性)에 들어가 의타기성(依他起性)과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을 멀리 여의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미륵보살은 유식(唯識)을 관찰하여 일체가 유심(唯心)이라는 이치를 깨달아서 미래세계의 
부처님으로 화현하실 분입니다. 본래 미륵보살은 명예를 쫏는 욕망이 컷으나, 일월등명(日月燈明)
부처님이 "모든 것은 오직 마음뿐이니, 이것으로 수행을 해서 삼매에 들어가라"고 가르치는 
말씀에 따라 마음을 닦아서 허망한 명예욕을 소멸시켰습니다. 그후 연등부처님이 세상에 
나타시어서 미륵보살이 최고의 오묘하고 원만한 식심(識心)삼매를 증득하게 되었으며, 이윽고 
허공에 가득 담겨있는 온갖 사물과 깨끗하고 더러운 것, 있고 없는 것, 여래의 국토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자기 의식의 변화로 나타난 것임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의식의
 움직일 뿐이며, 의식의 성품에서 수많은 부처님들이 출현하심을 알게 되어 다음 시대에 부처님의 
지위를 이어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륵보살에게는 시방이 모두 의식임을 관(觀)함으로서 식심(識心)이 둥글고 밝아져서 원성실성의 
자리에 들게 되어,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두루 헤아려 집착하는 생멸심들을 멀리 벗어나게 
되므로, 식대원통(識大圓通)이 제일이라는 것입니다.  

(7) 근대원통(根大圓通)
[원문]
大勢至法王子 與其同倫 五十二菩薩 卽從座起頂禮佛足하고 而白佛言호대 我憶往昔
恒河沙劫 有佛出世하시니 名無量光이며 十二如來 相繼一劫하시니 其最後佛名超日月光이라
 彼佛敎我念佛三昧하사대 譬如有人 一專爲憶하고 一人專忘이면 如是二人 若逢不逢이며 
或見非見어니와 二人相憶하야 二憶念深하면 如是乃至從生至生 同於形影하야 相乘異하리라 
十方如來 燐念衆生如母憶子이니 若子逃逝하면 雖憶何爲리요 子若憶母 如母憶時하면 
母子歷生토록 不相違遠하리라. 若衆生心 憶佛念佛하면 現前當來 必定見佛이며 
去佛不遠하야 不假方便코도 自得心開호미 如染香人 身有香氣하리니 此則名曰香光莊嚴 
이니다 我本因地 以念佛心入無生忍하고 今於此界 攝念佛人하야於淨土호이다. 
佛問하시니 我無選擇하고 都攝六根하야 淨念相繼하야 得三摩地斯爲第一이니다 
대세지 법왕자가 그의 동료 오십이인(五十二人)의 보살과 함께 자리에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옛날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겁을 기억해 볼 때에 어떤 부처님께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무량광(無量光)이었으며, 이후 12여래(十二如來)가 일겁(一劫)을
 상속하여 그 마지막 부처님의 이름이 초일월광(超日月光)이었습니다. 그 부처님이 
저에게 염불 삼매를 가르치셨는데‘마치 한 사람은 한결같이 기억하기를 전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잊어버리기를 전념한다면 이러한 두 사람은 서로 만났더라도 만난 
것이 아니며, 보았더라도 본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만약 두 사람이 서로 
기억하여 그 기억하는 생각이 깊어진다면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이생으로부터 
저생에 이르도록 형체에 그림자가 따르듯이 서로 어긋나지 아니하는 것처럼, 
시방의 여래가 중생을 가엾게 생각는 것도 마찬가지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만약 아들이 도망하여 가버린다면 비록 아무리 생각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아들이 만약 어머니를 생각하는 것이 마치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할 때와 같이 한다면 어머니와 아들이 여러 생을 지내더라도 서로 어그러져 
멀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만약 중생의 마음에 부처님을 기억하고, 부처님을 생각하면 지금이나 뒷세상에 
반드시 부처님을 보게 되며, 부처님과의 거리가 멀지 않아 방편을 빌리지 아니하고도 
저절로 마음이 열리는 것이 마치 향기를 물들이는 사람이 몸에 향기가 배는 것과 
같을 것이니 이것을 이름 하여 향광장엄(香光莊嚴)이라 한다.’하였습니다. 
 제가 본래의 인지(因地)에서 염불하는 마음으로 무생인(無生忍)에 들고  
금 이 세계에서도 염불(念佛)하는 사람을 이끌어다가 정토에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어느 것을 가리지 않고 육근(六根)을 
단속하여 깨끗한 생각이 서로 이어지게 하여 삼마지에 들어가는 것
일(第一)인가 합니다.” 
[해설]
대세지 보살은 염불삼매를 통하여 삼매를 얻었습니다. 앞서 먼 옛날의 열둘의 무량광 부처님과 
마지막 초일원공(超日月光)부처님이 대세지 보살에게 염불삼매를 가르쳤다고합니다. 
염불삼매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간절히 생각하면
틀림없이 서로 만날 날이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부처님께서,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듯 
간절히 중생을 생각해주는 것에 화답하여, 중생이 부처님을 간절히 생각하면 저절로 
부처님을 만나게 되어 궁극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염불수행을 통해서 부처님을 간절히 생각하되 육근 전체를 포괼해서 일심으로 
수행하면 삼매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이러한 원리로 대세지 보살은 염불하는 마음으로 
수행을 열심히 해서 무생법인을  증득했으며, 지금 이 세상의 모든 염불하는 사람을 
모두 포섭하여 정토에 돌아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세지 보살은 어느 한 근만을 택하지 않고 육근을 모두 포섭하여 일심으로 
염불삼매에 들어가는 근대원통(根大圓通)이 제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제 이렇게 해서 칠대(七大)가 끝났고, 이십오원통 가운데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耳根園通)만 남았습니다. 
이 이근원통만 하면 25원통이 마무리되는데, 사실은 능엄경 전체가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24원통의 이야기가 전개된 것입니다. 오근(五根)으로부터 
내려오면서 24원통이 전부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 하나를 내세우기 위해서 일일히 소개된 
것이고, 또 능엄경의 이 앞에서 전부 이야기했듯이, 이원적인 분별마음, 산만한 마음, 인식하는 
마음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으므로, 앞에서 이러한 산만한 분별마음을 정화시키는 
사마타에 대하여 공부한 바 있습니다. 앞장에서도 나왔듯이 처음부터 불성자리에서 시작해야지, 
다른 것으로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한 것은 다음에 나올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을 이야기 
하기 위한 것입니다.  ​
또한 구도자의 여러가지 특수한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미리 열어두기 위해서 24원통을 
다양하게 소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근원통의 우수성을 비교 판단하기 위한 비교자료로서 24원통을 미리 
소개해 논 것 같기도 합니다여하튼 이근원통이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면 일단 여러 
가지 비교할 만한 다른 수행법도 더불어 소개를 해서 비교할 자료가 있어야 되겠지요.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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