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8. 10:34ㆍ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82회]
[제 5권]
제3장 수행의 참된 요점
3-1. 맺힌 것을 푸는 일
ㅇ. 아난의 질문
[본문]
[阿難白佛言世尊이시어 如來雖說第二義門이나 令觀世問解結之人인대
若不知其所結之元이면 訝信是人이 終不能解이니다 世尊我及會中有學
聲聞亦復如是하야 從無始際與諸無明히 俱滅俱生하나니 雖得如是多聞
善根하야 名爲出家이나 猶隔日瘧하노이다 ]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어! 여래께서 비록 제2의(第二義)
의 문을 말씀하셨으나 지금 세간에서 맺힌 것을 풀려는 사람을 볼 때에
만약 맺히게 된 것의 근원을 알지 못한다면 저는 참으로‘이 사람이 마
침내 매듭을 풀지 못할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세존이시어! 저와 이 모임에 더 배워야 힐 유학(有學)인 성문(聲聞)들
또한 이와 같아서 시작이 없는 옛날부터 온갖 무명[諸無明]과 함께 소멸
하고 함께 태어났기에, 비록 이와 같이 다문의 선근을 얻어 이름이 출가
라 하지만 아직 하루걸러 찾아오는 학질과 같습니다.
[해설]
앞장에서 부처님이 제2의 문을 말씀하실 때에, 맺힌 것을 풀려면 우선 그 맺힌 것의 근원을
밝혀야지, 그렇지 않으면 맺힌 것을 풀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가지고 재차 아난이 그러면
맺힌 것을 어떻게 풀어야 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맺힌 것이란 육근(六根)을 말합니다. 따라서 맺힌 것을 푼다는 것은 근(根)을 푼다는 말입니다.
육근(六根)은 각각 진(塵: 대상)에 의해서 생긴 것이고, 진(塵) 자체는 근(根)에 의해서 작용하며,근(根)과 진(塵)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육식(六識)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은 근(根)과 진(眞)은 원래 같은 하나이지만, 허상으로서 두개로 갈라져 나온 것이므로, 육식(六識) 또한 두개(根塵)의 허상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식(識) 역시도 허망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근(根)이 맺혀진 원인을 풀어 버리면 진(塵)도 없어지고
육식(識)도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맺힌 것이 바로 근(根)이며, 그 맺힌 것을 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중생들은 몸이 태어날 때에 무명(無明)이 함께 일어나고, 몸이 없어질 때에도 무명(無明)이 함께 없어지는데, 그 시초를 알 수 없는 오랜 세월부터 무명과 함께 세세생생(世世生生), 그렇게 무명과 함께 윤회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가를 해서 그것을 벗어나려고 수행공부를 한다고 할 때에는 학질을 앓다가 열이 없어지는 것처럼, 뭘 아는 것 같다가도 ,이내 수행을 잠시 쉬고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다시 또 깜깜해지므로 마치 학질열이 다시 돌아 온 것과 같아서, 학질이 있다가 다시 없다가 매일 그렇게 반복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본문]
[惟願大慈哀愍淪溺하소서 今日身心云何是結이며 從何名解이닛고 亦令
未來苦難衆生으로 得免輪廻하고 不落三有닛가 作是語已普及大衆으로
五體投地하고 雨淚翹誠하야 佇佛如來無上開示하니라 ]
오직 바라옵건대 큰 자비를 드리우시어 미혹에 빠져 헤어나지 못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날 이 몸과 마음이 어찌하여 이렇게 맺혔으며, 어
떻게 해야 이 매듭을 풀 수 있으며, 또한 미래에 고난 받는 중생들이 윤
회를 면하고 삼계에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말하고는 대중들과 함께 오체투지(五體投地)하고 눈물을 흘리
면서 정성을 다하여 부처님의 위없는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설]
부처님께서 중생들을 미혹에서 건져내 주시기 위해서 부디 맺힌 것이 무엇이며,
또한 어떻게 그것을 풀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달라고 아난이 간절하게 요청하는 말입니다.
다음 회에부터는 부처님이 매듭푸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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