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5. 19:40ㆍ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48회]
6-5-4. 풍대(風大)가 곧 여래장
[본문]
[阿難風性無體하야 動靜不常하니 入於大乘할때에 僧伽梨角이 動及傍人
하면 則有微風이 拂彼人面하리니 此風爲復出袈裟角가 發於虛空가 生彼
人面가 ]
아난아! 바람의 성품이 실체가 없어서 동정(動靜)에 항상하지 않다. 네가 항
상 옷깃을 여미고 대중에 들어갈 때에 가사[僧伽梨] 자락이 펄럭여서 곁에 있
던 사람에게 미치면 곧 미풍(微風)이 저 사람의 얼굴에 스칠 것이다. 이 바람
이 가사자락에서 나온 것이냐, 허공에서 나온 것이냐, 저 사람의 얼굴에서 생
긴 것이냐?
[해설]
'바람의 성품이 실체가 없어서 동정이 항상하지 않다"라는 말은 바람은 그 자체(自體)가 없어서 인연에 따라서 불기도 하고 안불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가사자락이 넓어서 몸이 움직임에 따라 가사자락이 펄럭이니깐 군중들 사이를 지나가려면 가사자락을 펄럭이지 않게 여미는데도,주변에 앉아 있는 사람의 얼굴에도 미세한 바람이 스치는데, 이 미세한 바람이 펄럭이는 가사자락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허공자체에서 나온 것인지, 그 사람의 얼굴에서 생긴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본문]
[阿難此風若復出袈裟角인댄 汝乃披風하니 其衣飛搖하야 應離汝體어니와 我
今說法에 會中垂衣하노니 汝看我衣하라 風何所在오 不應衣中有藏風地리라 ]
아난아! 바람이 만약 가사자락에서 생긴 것이라면 너는 바람을 입었으므로
그 옷이 날리고 요동하여 응당 너의 몸에서 벗겨져 나가야 할 것이다. 내가
지금 설법하고자 이 모임에서 옷을 드리웠으니 너는 나의 옷을 보아라. 바람
이 어디에 있느냐? 응당 옷 속에 바람을 숨겨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해설]
바람이 가사(袈裟)자락에서 생긴 것이라면 가사가 곧 바람이므로, 그 가사가 항상 바람에 날리어 몸에서 벗겨져야 할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설법중에 입은 가사에서 바람이 묻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당연히 옷 속에 바람이 항상 숨어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결코 가사에서 바람이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
[若生虛空인댄 汝衣不動에 何因無拂고 空性常住인댄 風應常生이며 若無風
時에는 虛空當滅리니 滅風可見어니와 滅空何狀고 若有生滅이면 不名虛空
이오 名爲虛空이면 云何風出이리요 ]
만약 허공에서 바람이 생긴 것이라면 네 옷이 펄럭이지 아니하였을 때에 어
찌하여 바람이 일어나지 않느냐? 허공의 성품이 항상 머무는 것이라면 바람
도 항상 나와야 할 것이며, 만약 바람이 없을 때에는 응당 허공도 멸해야 할
것이다.
바람이 멸하는 것은 가히 볼 수 있지만 허공이 멸했다면 어떤 모양이겠느냐
? 만약 허공에 생멸이 있다면 허공이라고 이름하지 못할 것이며, 허공이라고
이름한다면 어떻게 바람이 나오겠느냐?
[해설]
만약 바람이 허공에서 생긴다면 너의 가사가 펄럭이지 않을 때는 어째서 바람이 생기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즉, 가사가 펄럭이지 않을 때도 항상 바람이 있어야 허공에서 바람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허공은 항상 일정하므로 바람도 항상 일정하게 불어야 하는데, 만약 바람이 안 불때면 당연히 허공도 없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바람이 안 분다는 것은 알 수가 있겠지만, 허공이 없어졌다고 하면 그 상태가 어떤 상태이겠느냐는 것입니다.
즉 허공이 있다가 없었진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허공이 있다가 없어졌다 한다면 허공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한 허공이라고 하는 것이 생멸이 없는데 어떻게 생멸의 성품을 가진 바람이 나오겠느냐는 것입니다.
[본문]
[若風自生被拂之面인댄 從彼面生일새 當應拂汝어늘 自汝整衣에 云何到拂고 ]
만약 바람이 저 사람의 얼굴에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면 저 사람의 얼굴에
서 생기는 것이니 응당 너에게로 불어와야 할 것인데, 네가 옷을 여밀 때에
어찌 하여 바람이 거꾸로 부느냐?
[해설]
만약 바람이 가사자락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에서 저절로 생긴 것이라면, 아무 때나 저 사람 얼굴에서 바람이 너에게로 불어와야 하는데, 즉 저 사람 얼굴에서 바람이 난다면 너를 향해서 바람이 불어와야 하는데, 거꾸로 어째서 네가 옷을 여미는 순간에 저 사람 얼굴을 향해서 바람이 불어가는냐고 묻는 것입니다. 즉 그 사람 얼굴에서 바람이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
汝審諦觀하라 整衣在汝하고 面屬彼人하며 虛空寂然不參流動어늘 風自唯方
하야 鼓動來此오 風空性隔하야 非和非合이요 不應風性無從自有니라
너는 자세히 살펴보아라. 옷을 여미는 것은 너에게 있고, 얼굴은 저 사람에게
속해 있으며, 허공은 고요하여 움직임이 없거늘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느냐?
바람과 허공은 성품이 서로 달라서 통하지 아니하니 화합할 수 없을 것이며,
그렇다고 이 바람의 성품이 온 곳이 없이 저절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해설]
옷깃을 바로 하는 것은 네가 하는 행동이고, 바람이 스치는 얼굴은 저 사람의 얼굴이고, 허공은 움직임없는 적멸이므로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 오느냐는 것입니다.
허공은 움직임없는 적멸이고, 바람은 항상 움직이는 것이므로 그 성품이 달라서 서로 화합(和合)할 수 없는 것인데, 즉 화(和)로 인한 것도 아니고 합(合)으로 인한 것도 아니고, 당연히 바람은 오는 곳이 없이 저절로 생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
[汝宛不知로다 如來藏中性風眞空과 性空眞風이 淸淨本然周遍法界하야 隨衆
生心應所知量하니 阿難如汝一人이 微動服衣하면 有微風出인달하야 遍法界
拂하면 滿國土生하야 周遍世間커니 寧有方所리오 循業發現커늘 世間無知하야
惑爲因緣及自然性하니 皆是識心分別計度이요 但有言說都無實義니라 ]
너는 아직도 여래장 가운데 성품이 바람[風]인 진공(眞空)과 성품이 공(空)인
진풍(眞風)이 청정본연(淸淨本然)하고 법계에 두루하여 중생심(衆生心)을 따
르고 소지량(所知量)에 응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는구나!
아난아! 만약 너 한 사람이 의복을 약간 펄럭이면 미풍(微風)이 나오는 것처
럼, 두루 법계에서 펄럭이면 국토에 가득히 바람이 생겨 세상에 두루할 것이니
어찌 장소가 따로 있겠느냐?
바람이 생기는 것이 다 업에 따라 나타난 것인데, 세상 사람들이 무지하여 이
것을 ‘인연의 성품이니 자연의 성품이니’하고 미혹하는 것이다. 이는 다 식
심(識心)으로 분별하고 계탁한 것이니 다만 언설(言說)이 있을지언정 도무지
실다운 뜻이 없다.
[해설]
<여래장 속에 바람의 성품(風大)인 진공(眞空)>이란, 절대 공진상태 속에 잠재 되어 있는 오대 성품 중의 하나인 풍대(風大)를 말합니다. 말은 풍대이지만 사실은 이것은 절대진공 그 자체를 말합니다. 즉 파동적으로 순수한 정현파이데, 위상이 다른 풍(風)성분의 잠재적 형태를 의미하며, 또 <공(空) 성품의 진풍(眞風)>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은 절대 空 속에 잠재되어 있는 순수한 풍(風)성분의 파동성을 말하므로, 둘 다 절대 본체 속에 잠재되어 있는 풍대(風大)성분의 파동성 에너지를 말하는 것이죠. 이것은 그 자체가 전체에 두루하게 잠재되어 있는 성품으로서 중생의 분별하는 이원화 마음의 반응(業)에 따라 드러나는 것이 바로 바람이 현상화 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즉 바람이란 내면 마음의 업에 따라 잠재되어 있던 것이 밖으로 드러난 것인데, 세상사람들은 무지해서 이것을 인연이라는 밖의 원리에 의해서 생겼느니, 또는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라느니 하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지로 인해 마음이 분별심이 생겨서 이리저리 허망한 의미를 붙혀 보는 것이니, 그 본래 실체가 없이 다만 실(實)없는 껍때기 개념만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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