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공부(44)

2015. 3. 6. 19:06성인들 가르침/능엄경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44회]


6-4-6. 의법계(意法界)가 곧 여래장


[본문]

[阿難又汝所明 意法爲緣하야 生於意識어니와 此識爲復因意所生이라

意爲界 因法所生이라 以法爲界 ]

 아난아! 또 네가 밝힌 것처럼 의지[意]와 추억 등 고정관념[法]이  연(緣)이 되어서 의식(意識)이 생기는데, 이 식(識)이 다시 의지[意]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니 의(意)로써 계(界)를 산아야 하느냐, 법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니 법으로써 계를 삼아야 하느냐?

[해설]

여기서 의(意)란 온갖 생각의 움직임을 말하고, 법(法)이란 현상적인 대상을 말합니다. 또 식(識)이란 '생각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생각이 흐르는 것을 아는 식(識)은 생각과 현상적 대상이 서로 연관(緣)해서 생긴 것인데, 이 생각을 아는 식(識)이 생각하는 작용(意)으로 인해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현상적인 대상(法)으로 인해서 생긴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본문]

[阿難若因意生인댄 於汝意中必有所思하야 發明汝意하나니 若無前法하면

意無所生하리라 離緣無形하니 識將何用이리요 ]

 아난아! 만약 의근(意根)에서 의식(意識)이 생긴다면 너의 의근 가운데 반드시

생각하는 것이 따로 있어서 너의 의식을 나타낸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만약 앞에 법진(法塵)이 없다면 의근은 생길 수 없으며, 의근은 법진에 반연하는 것을 여의고는 그 모습이 있을 수 없는데, 의식[識]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겠느냐?

[해설]

<의근에서 의식이 생긴다>에서, 의근(意根)이란 의식이 생기기 시작하는 지점으로, 움직임 없는 8식의 장식으로부터 "나라는 생각"의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7識>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의식(意識)이라는 것은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아는 작용인데, 이것이 의근에서 일어난다고 한다면, 즉 7식에서 아는 작용이 일어난다면, 이 의근 가운데서 생각하는 바, 즉 어떤 생각의 대상이 있어야 될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즉 의근을 가지고 생각하는 대상(법)이 있어야 의근이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대상으로서의 법진이 없다면 의근 자체(나라는 생각)이 생길 수가 없으며, 의근(나라는 생각)이 대상(법진)과 연관하지 않고는 그 자체가 없는 것인데, 어떻게 (나라는 생각이 없는데)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무엇이 알 수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


[본문]

[又汝識心 與諸思量兼了別性으로 爲同爲異 同意卽意이니 應無所識

하리라 若無所識하면 云何意生이리요 若有所識인댄 云何識意이요 唯同與

異二性無性어니 界云何立이리요 ]

 또 너의 (의식이 의근에서 생긴다고 할 때) 그 식심(識心)이 가지가지로 사랑하고 분별하여 아는 성품으로 더불어 같은가, 다른가?

 만약 같다면 결국 의근(意根)일 뿐인데 어떻게 의근 혼자서 식(識)을 내었다고 하겠느냐? 다르다고 하면 곧 같지 아니한 것이니 응당 식이 없는 것과 같을 것이다. 만약 식이 없다면 어떻게 의근이 식을 출생시켰다고 하겠느냐?

 그래도 만약 식이 있다고 하면 (의근과 의식이 서로 다른 것인데) 어떻게 의식을 낸 의근이라 할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이 ‘같다’와 ‘다르다’의 두 가지 성품을 세울 수 없는데, 어떻게 계(界)를 세울 수 있겠느냐?

[해설]

또 아난에게 식심(識心)의 생각하고 분별하는 작용과 그것을 아는 작용이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를 따지십니다. 만약 생각하고 분별하는 작용과 그것을 아는 작용이 같은 것이라면 결국은 의근(意根, 나라는 생각)에서 생각이 나왔으므로, 아는 작용이나 생각하는 작용이나 모두 의근(7식)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 아는 작용과 분별 생각하는 작용이 함께 의근(7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또 아는 작용(識)과 생각이 움직이는 작용(意)이 다르다고 한다면 당연히 아는 작용인 식(識)이 없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눈이 눈 자신을 알지 못하듯이, 식(識)이 그 자신을 알지 못하므로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아는 작용인 식(識)이 없다면 어떻게 의근(意根,나라는 생각)에서 생각하는 작용이 나왔겠느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는 작용은, 8식으로부터 7식이 나와서 6식의 분별심을 아는 것인데, ​만약 7식이 아는 작용이 없다면 7식에서 생각하는 작용인 6식이 나올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가령 어머니가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면 , 어머니와 아들은 달라야 하는데, 아들과 어머니가 같다면 어머니가 낳았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아는 작용이 있다면 (7식과 6식은 서로 다른 것인데 ) 같다면,어떻게 생각하는 작용을 낸 것이 의근(7식)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

이렇게  아는 성품과 분별생각하는 작용​이 같다,다르다,라는 두 가지 분별을 나타낼 수가 없는데, 어떻게  여래장의 말단인 의근과 법으로 의법계(意法界)를 세울 수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생각을 아는 성품(識)이 의근(意根,7識, 나라는 생각)에서 났는가, 안났는가를 따지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생각하는 것을 아는 식(識)은 의근(意根,7識, 나라는 생각)에서 직접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럼 무엇이냐? 맨 나중에 이것들은 모두 다 묘진여성 여래장이라고 말할려고 준비하는 것이죠.


[본문]

[若因法生인댄 世間諸法不離五塵하니 汝觀色法及諸聲法 香法味法

及與觸法하라 相狀分明하야 以對五根이언정 非意所攝이니라 汝識決定於

法性인댄 汝今諦觀하라 法法何狀 若離色空 動靜通塞 合離生滅

越此諸相하야는 終無所得하니라 生卽色空諸法等生하고 滅卽色空諸法

等滅하니라 ]

 만약 법진(法塵)에서 의식(意識)이 나온다고 하면 세간의 모든 법이 다섯 가지 대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너는 색법(色法)과 성법(聲法)과 향법(香法)과 미법(味法)과 촉법(觸法)을 살펴보아라! 모양이 분명하여 오근(五根,眼耳鼻舌身)에 상대될지언정 의근(意根)의 간섭을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너의 의식(意識)이 결정코 법진(法塵)에서 생긴 것이라면 너는 지금 자세히 보아라! 의근에 상대되는 그 법진이라는 법이 무슨 모양이더냐? 만약 색공(色空,色)과 동정(動靜,聲)과 통색(通塞,香)과 합리(合離,觸)와 생멸(生滅,味) 등 이 모든 현상을 떠나서는 마침내 법진 그 자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법진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생긴다 하더라도 색공 등 가지가지 법이 생기고, 멸한다 하더라도 색공 등의 가지가지 법이 멸하기 때문이다.

[해설]

여기서 법진이라는 것은 모든 현상적인 대상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적인 대상들에서 만약 생각을 아는 성품(의식)이 나온다면, 이 모든 법진(대상)은 색법(모양), 성법(소리), 향법(냄새), 미법(입맛), 촉법(감촉) 등 명확하게 분별이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모양은 눈(眼根), 소리는 귀(耳根), 냄새는 코(鼻根), 맛은 혀(舌根), 촉감은 살갛(身根) 등 각자 5根에 상대하는 것이 다 따로 따로 있는데,  의근(意根,나라는 생각)에 상대되는 것은 별도로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아는 작용이  현상적 대상(法塵)에서 생긴 것이라면 의근(意根)에 상대되는 대상으로서, 그 생각들이 무슨 고정된 모양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형태가 없는데, 즉 법공(法空)인데 얻을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색공(色空)은 색법(色法,모양)을 말하고, 동정(動靜)은 성법(聲法,소리)를 말하며, 통색(通塞)은 향법(香法,냄새)를 말하며, 합리(合離)는 촉법(觸法,감촉)을 말하고, 생멸(生滅)을 미촉(味觸,맛)말하는데, 법이란 이 다섯가지를 떠나서는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는데,  만일 의근(意根)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이 색공등 법공이 생길 뿐이며,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색공등 법공이 없어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所因旣無인댄 因生有識 作何形相이며 相狀不有거늘 界云何生하리요 ]

 인(因)으로서의 의근(意根)과 법진(法塵)에 이미 스스로의 형상이 없다면 그로

인하여 생긴 의식(意識)에 무슨 형상이 있으며 형상이 있지 않다면 계(界)가 어떻게 생기겠느냐?

[해설]

만일 법진(法塵), 즉 현상적인 대상으로 인해서 의식(意識,생각을 아는 성품)이 생긴다고 한다면, 법진 자체의 형상이 없게 되면, 즉 법공(法空)이 생긴 것이라면, 생각을 아는 성품에 무슨 형상이 있겠으며, 아무 형상도 없다면 의법계(意法界)가 어떻게 성립되겠느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만약 법진으로 인해서 생겼다고 하는 그 아는 성품인 식(識)이, 현상적 대상인 대상인  법진 자체가 없으면, 의식계(意識界) 자체가 성립되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문]

[是故當知하라 意法爲緣하야 生意識界거니와 三處都無하여 則意與法及意

界三 本非因緣非自然性이니라 ]

 그러므로 응당 의지[意]와 추억 등 고정관념[法]이 연(緣)이 되어서 허망한 의식계(意識界)를 내거니와 삼처(三處)가 모두 따로 없고, 의(意)의 법(法) 그리고 의법계(意法界)의 셋이 그대로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임을 알아야 한다.

[해설]

그러므로  생각하는 작용(意)과 현상적인 대상(法)이 서로 연관이 되어 생각을 아는 작용(識)인 의법계(意法계)를 낸다고는 하지만, 생각하는 작용(意), 현상적인 대상(法), 아는 작용(識)이 모두 따로 따로 실재하는 것이 아니고, 의(意), 법(法), 식(識)이 모두 허망한 형상들이며, 그 본래 성품은 인연으로 생긴 것도 아니고, 자연적으로 있는 것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이라는 것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오음(五陰), 육입(六入), 십이처(十二處), 십팔계(十八界)가 모두 육근(六根)으로 상대해서 인식하는 것인데, 이 인식한다는 것이 실제가 아닌 허망한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모양과 형상이라는 것은 모두가 몇가지 조건에 의해서 인연으로 잠시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허망하다는 것이죠.

금세공기술자가 금을 길쭉하게 만들면 금비녀가되고, 동그랗게 만들면 반지가 되기도 하는데 반지의 둥근 모양이나 비녀의 길죽한 모양, 그 자체에는 금 자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죠. 그러나 비녀의 실재는 금이고, 반지의 실재도 역시 금일 뿐입니다. 그 금만이 참된 것이고, 반지라는 이름과 둥근 모양, 비녀라는 이름과 길죽한 모양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허망한 것이죠. 그것들은 모두 가짜입니다.

여래장 묘진여성에서 오음, 육입, 십이처, 십팔계가 생겼기 때문에 묘진여성 여래장만이 실재(實在)이지 다른 모든 것은 실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래장묘진여성은 하나인데, 그 하나에서 여러가지가 생겨서 나오는 것을 기신론에서는 불변(不變)과 수연(隨緣)이라고 합니다.

우리 마음에 불변하고 수연하는 두 가지 작용이 있어서 수연하는 것으로는 온갖 산하대지와 모양있는 것들이 생기고, 불변하는 것은 여래장묘진여성이 있습니다.

반지가 됬어도 금은 그대로 있고, 비녀가 되어도 금은 그대로 있으니까 ,그것은 불변이고, 금세공사가 주물르는데 따라서 반지도 되고 비녀도 되는 그것이 바로 수연(隨緣)입니다. 만약 여래장 묘진여성이 수연하는 작용이 없다면 산하대지가 생기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십팔계까지 다 이야기한 것이고, 다음부터는 7대(七大)를 이야기합니다.

                                                                            -무한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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