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는 어떤 방법으로 道에 들어 갑니까?
2011. 4. 9. 20:27ㆍ성인들 가르침/화두선 산책
어떤 스님이 귀종(歸宗, 중국 당나라시대 스님, 마조도일의 제자)선사에게 물었다.
" 초심자는 어떻게 해야 도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읍니까?"
선사는 부젖가락으로 솥뚜껑을 세번 두드리고 물었다.
"들리느냐?"
"들립니다."
선사가 말하였다.
"왜 나에게는 들리지 않느냐?"
귀종선사는 다시 부젓가락으로 솥뚜껑을 세 번 두드리고 물었다.
"들리느냐?"
"들리지 않읍니다."
선사가 말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나에게는 들리는가?"
그 스님이 아무 말 못하자 귀종선사가 말하였다.
"관음의 현묘하신 지혜의 힘이 고통을 구제하여 주시리라."
-直指心諦要節-
白隱閑人 ;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말없이 아는 자는 누구인가? 훠~이~ 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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