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M(옴)- Aham(아함, 나) - I AM(내가_ 있다) - 앎

2011. 1. 31. 20:01무한진인/참나 찾아가는 길목

 

 

인도 베단타 철학서를 보다가 간혹 우리말 발음과 뜻이 비슷해서 혹시나 산스크리트어와 우리말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때도 간혹 있다.

산스크리트와 우리말 뿐 아니라, 현대의 영어와도 비슷한 발음이 많이 있다.

원래 영어는 인도 흰두어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라고 하지만,

한국어는 산스크리트어와는 문법도 다르고 문장 체계도 좀 다르지만 억지로 뚜드려 맞추면 비슷한 것도 발견할 수가 있다.

 

그 동안에 눈여겨 두었던 몇가지 단어들의 의미와 유사성을 여기에 예시해 보려고 한다.

AUM(옴)이라는 단어는 대략 누구나 한번씩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우파니샤드에 의하면 AUM(옴)은 움직임없는 절대바탕에서 최초로 태어나는 원초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옴>이 소리 그대로 옴-소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절대 본바탕에서 최초로 나오는 원초 신의식을 말한다.

이것을 "마야"라고도 하는데, 마야란 말은 "원래부터 없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마야"를 원초적 환상이나 꿈이라고도 한다.

이 <옴>소리는 인도흰두교와 베단타에서 정통적인 기본 만트라이며, 기도음이 되었다.

모든 만트리와 불교 염불에는 이 <옴>소리가 염불 앞과 맨 뒤에 꼭 들어가는데, 예를 들면 유명한 <옴마니반메홈>같은 불교만트라 뿐 아니라, 흰두교 제례의식이나 기도시에 이 <옴>을 시작과 끝날 때에 꼭 읊은다.

 

"AUM'이란 바로 "원초적 마야"라고 부른다.

기독교 성경에서 맨 처음에 "태초에 소리가 있었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신의 소리가 바로 <옴>이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신중의 신이 바로 <AUM>인 것이다.

이 <AUM>의 아래로 세가지 신(三神)이 갈라져 있다.

흰두교에서는 비슈뉴,부라마,시바의 세신이고, 불교에서는 신이라기보다는 <三身佛-법신불,보신불,응신불>이라는 개념으로 달라져 있고, 기타 종교들도 신의 세가지 개념을 내 보이고 있다.

 

본인(무한진인)은 이 "옴"을 최초의 의식파동(상당히 진보된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보고 있다.

"AUM"이라는 글자에서 최초의 음인 <A,아>는 존재,즉 절대의 공간성 그림자를 의미하며, 또한 힘의 상승력을 상징한다. 최초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힘이다. 또한 라자스 구나라고도 한다.가운데 음인 <U,우>는 움직임을 유지하는 힘을 말하며, 시간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움직이고 있는 중에 상승력과 하강력을 조화시키는 조화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것은 사트바 구나라고도 한다.마지막 <M,움>은 존재적 공간과 시간적인 운동성이 합해져서 한 파동이 형성되며, 자각,즉 의식의 최초원형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는 움직임에서는 하강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것을 타마스구나 라고도 한다.

따라서 이 <아+우+움>이 세가지 음 요소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 "파동"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낸 <옴>소리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이며, 절대바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이라는 말조차 불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던 절대바탕에서 최초로 나타난 것이 이 <옴>이며, 이것이 바로 <존재의 원형> 이라고 볼수있다.

 

이 기본적인 <앎의 씨앗>인 <옴>을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보편적인 자아 또는 우주적 자아>라고 한다.

원래 <나>는 이 <옴>인 우주적 자아를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육체를 자기로 동일시하기 때문에 개인육체를 '나'라고 잘못 착각하여 부른다.

이 <옴>이라는 기본 의식파동에서 사람은 육체감각을 통해서 시간과 공간이 펼쳐지고, 마치 색갈없는 투명 태양광이 반사되어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갈이 생겨나듯이, 지수화풍공(地水火風空)의 분해된 낮은 파동의식들이 감각기관과 뇌를 통해서 반사시켜서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의 스크린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의 구조 속에서 그 안에서 온갖 세상만사가 의식의 그림자로써 다양하고 무한하게 펼쳐지는 것이다.

 

원래는 <옴>이라는 원초소리만 소개하려다가 너무 깊히 들어 갔는데, 이 <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말로 파생된 것 같다. 

이 <옴>과 비슷한 소리로서 영어권에서는 기독교나 카도릭에서 <아멘>이라는 기도 용어가 있다.

이 <아멘>이라는 소리가 바로 <옴>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기도하기 전과 기도후에 내는 소리로 변한 것 같다.

원래 기독교의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의 기원전에 인도에서 기록된 우파니샤드나 베다 제문 같은 것을 보면 맨처음에 제주가 <옴>으로 시작하는 제문을 신에게 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옴>소리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우파니샤드나 여러 베단타계통 제문과 고대의 신에게 바치는 시등 모든 흰두교와 우파니샤드의 고대서적마다 거의 나타나 있다.

따라서 기독교나 카도릭에서 기도할 때 쓰는 <아멘>소리는 인도의 흰두교 의식이나 베단타 의식에서 쓰던 <옴>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아멘>으로 바꾸어진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옴>과 비슷한 소리로써 한국어에는 아이들이 말 배울 때에 최초로 하는 <엄> 또는 <엄마>라는 소리가 있으며, 전체 우주를 순수 우리말로 쓸때에 <온 세상> <온 갖것>등, 전체세상을 표현 할 때에 <온->으로 쓰기도 한다.

또한 <옴>은 우리 말의 <앎>과 그 발음이 비슷하다. 우리 말 <앎>은 "의식"을 말하는데, <옴>도 앎의 원초 형태이다.

따라서 산스크리트어 <옴>과 <앎>은 소리 발음과 그 소리 뜻이 비슷하다고 볼 수가 있다.

<AUM>은 가장 최초의 신성한 소리이며, 이 우주삼라만상 현상계의 씨앗, 의식, 앎의 씨앗이라고 볼 수가 있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이 <AUM,옴>이 변형되어 <Aham,아함>이라는 말이 나왔다.

<Aham,아함>은 <나>라는 말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 내가 ______이다"라는 말이다.

<아함>은 <옴>과 같은 것이지만, <옴>은 신성한 신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아함>은 그 신을 "우주적 나"로써 묘사한 말이다.

이 산스크리트 어의 <Aham>에서 영어의 < I am> 이 나왔다.

영어의 <I am>은 한국말로는 보통 "내가 있다"라고 번역을 하는데,  이 "내가 있다"라고 하는 번역도 이 무한진인은 정확한 번역이 아니라고 본다.

더 정확하게 번역해 보자면 <나____이다.>가 정확한 번역이지만, 사실 이렇게 번역하지만 구차스럽고 귀찮아서 그냥 붙여서 "내가 있다"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라마나 마하리쉬와 나사르가다타 마하리지의 대담록에 나오는<I AM, 내가 있다>는

우리 한국어로 정확한 뜻은 <내가 " _______ " 알고 있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 "내가 있다"는 위에서 말한 <옴>을 말하기도 하는데, <우주적 자아>를 말한다.

그래서 "내가 있다"는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우리 말식으로는<내가______ 알고 있다>라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즉, "나는 '내가 깨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에서 '내가 깨어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지만, "나는 '_________' 알고있다"는 누구나 인식하지 못하는 앎의 뒷편 배경에 있는 주시자 의식을 말한다.

깨어있음을 아는 것은 '__  ' 안에 있는 나가 아니라,'___ '의 밖에서 지켜보는 "  "안에 있는 주시자 "나" 가 아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주시자 "나"를 모른다, 왜?

그것이 바로 나자신이기 때문에, 보는 나자신은 알수가 없다.

보여지는 대상은 의식과 마음의 움직임일 뿐이지, "나"가 아니다.

그 "나"가 바로 <AUM>이며, "내가 있다" 이며, <Aham>이며, <I AM>인 것이다.

이것이 우주적인 나이며, 세상만물을 지켜보는 1차 주시자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절대진아는 아니다.

절대진아는 <옴>이 나온 그이전 자리, <아함>, <아엠>이 나온 바탕자리이다.

따라서 구도자는 첫번째 목표가 이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에 먼저 도달해야 하고,

이 <아함>을 거쳐서 절대바탕으로 흡수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에서 성경에 <야훼>라는 신이 이스라엘 민족의 신이름이며, 고대 히부리어로 <야훼>는 "내가 있다"를 말한다.

<야훼>라는 말도 또한 인도 산스크리트어의 <아함>이 그 지방어 소리로 바꾸어서 <야훼>라고 변형된 것인지도 모른다.

여하튼 <야훼>라는 말의 뜻이 <I AM, 내가 있다>이라는 뜻과 같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기독교 성경책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호렙산에서 한떨기 나무에서 불꽃으로 나타난 신에게 물었다. "신이시여, 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니, 그 불꽃으로 나타난 신이 대답하기를 " I am that I am" (나는 내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대답을 했다.

한국에 번역된 성경에서는 어떤 곳에서는 "나는 나이다"라고 번역되어 있고, 어떤 곳에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나는 스스로 있는 존재이니라"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이 말은 "나는_______ 알고 있는 자이다."

즉 모든 것을 주시하고 있는 존재자체이다. 라는 말이다.

여하튼 <I AM>인 "내가___ 있다"가 신의 명칭이라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산스크리트어의 <아함>, 그리고 영어의 <아엠>이 우리말의 <앎>과 소리가 비슷하지 않은가?

<아함>은 <나>라는 뜻이고, 우리말<앎>은 "의식"을 뜻하는데, "나"라는 것은  앎 또는 의식을 말한다.

따라서 산스크리트어의 <아함>과 <앎>은 어찌보면 비슷한 말이라고 볼 수가 있다.

또한 <아엠>도 <앎>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우연하게도 그리스도교와 같은 뿌리인 이스람교의 신이름도 "알라"라고 부른다.

"알라"가 신의 이름으로써 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이름이며, 모든 것을 보호해주고 알게 해주는 신의 이름이 우리 말로 <알다>의 명령어인 <알라>인 것이다.

<앎>이나 <알라>가 우리말과 의미로는 비슷하다.

앎은 의식 그자체이고, 그 앎자체가 바로 "나"이다.

"알라"를 우리말이라고 들으면 "너 자신을 알라" "신을 알라" 라는 말로 들릴 수도 있다.

앎은 명사형이고 <알라>는 동사<알다>의 명령어이다.

 

우리말 <아홉>은 천부경 입장에서 풀어보자면 <아이의 마음이 절대본체의 태양이며, 전체를 비춰서 보여주고 있다>라는 뜻인데(무한진인의 신지전자천부경 해설 참조), 여기서 아이의 마음이 바로 사람인 나의 마음을 말하며, 내 마음 속에 있는 간난아이적 순수한 무지의식을 말한다.

그래서 아라비아 숫자 <9>의 모양도 뱃속의 태아 모양으로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스람교의 "알라"라는 신이름은 바로 간난아기를 말하는 <얼라>의 경상도 사투리와 소리가 비슷한 것도 우연은 아닌 것 같다. 그 얼라의 순수한 마음이 바로 "내가 있다"는 신인 것이다. (잘도 뚜두려 맞추는구만--히히) 

 

여하튼 <AUM>-> <Aham>, -> <I AM>은 신을 말하며, 보편적인 나를 말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말에서 <AUM>에 대한 <온>, <Aham>에 대한 <앎>, <I AM>을 <내가 ___ 알고 있다>라는 관게식을 잘 이해를 하면, 보편적인 자아 또는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이 무엇인지를 이글을 보면서 대략 개념적으로나마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산스크리트어와 영어,우리말 소리와 비슷한 것들이 다소 있는 것으로 파악해 두었는데, 막상 글을 써 보려니깐 전부 잊어버려서 우선 이정도로만 하고 끝내야 겠네요.

좀 우수꽝스럽고 유치한 발상이기는 하나, 그런대로 "내가 있다"는 존재의식에 대한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해 보려고 산스크리트어와 영어, 그리고 우리말의 비슷한 소리와 뜻에 대해서 투박하게 나마 서로 비교해 가면서 잡탕 비빔밥 한번 만들어 보았읍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무한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