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지금 뭐 하고 있는 겨? 오래 묵은 마른 개뼉따귀 좀 핥고 있소이다.
2010. 12. 30. 10:47ㆍ무한진인/無爲閑人 心身不二
오래되어 바싹 마른 개뼉따귀를 아주 맛나게 핥아 먹는 요령은 말야 !
일단은 먼저,
그 마른 뼈다귀에
자기 침을 될 수 있으면 축축~하게 많이 발라놓고,
그 다음엔,
그 침이 마르기 전에
얼른,
혓바닥으로 다시 뼉따귀에 붙은 자기 침을 열씸히 핥아 먹는다.
그 다음은 ?
뼉따귀의 침이 다 마르고,
자기 혓바닥에서 더 이상 침이 나오지 못할 때까지
계속 해서 뼈다귀에 뭍어있는 침을 핥아 먹는다.
그 다음은?
니~ 맘대로 해라.
-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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