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송(辭世頌)
2010. 11. 29. 19:47ㆍ성인들 가르침/禪詩
흰 구름 사려고 맑은 바람 팔았더니
살림살이 바닥나서 뼈에 사무치게 궁색하네.
남은 건 두어 칸 띠로 얽은 집 하나 뿐이니
세상을 떠나면서 이것마저 불속에 던지노라.
白雲買了賣靑風
散盡家私徹骨窮
留得數間茅草屋
臨別付與丙丁童
-석옥청공(石屋淸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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