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8. 20:27ㆍ성인들 가르침/아쉬타바크라 기타
6장에 이어서 스승인 아슈타바크라가 제자인 자나카 왕에게 계속 진아에 대해서 가르침을 줍니다. 이번 장에는 진아를 무한한 바다로 비유해서 가르침을 줍니다.
제7장 무한한 바다
나는 끝없이 뻣어있는 바다이나니,
이 세상이라는 작은 조각배가
저절로 일어나는 바람에 의해서
정처없이 떠내려 간다.
그러나 나는 조각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74,7-1)
나는 무한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이나니,
이 세상이라는 파도조각들이
제 스스로 움직이는데 따라서
일어나고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그러나 나자신은 넓게 팽창하는 것도 아니고
좁게 수축되는 것도 아니다. (75,7-2)
나는 한없이 깊은 바다이나니,
나의 겉 표면에서 세상이라는 환상의 파도들이 일어나고 사그러지지만,
모든 파도를 넘어선 깊은 바닷 속은
영원한 침묵으로
그렇게 나는 존재한다.(76,7-3)
나는 세상 안에 없을 뿐 아니라,
또한 내 안에 이세상도 없나니.
나는 어떤 오염도 없이, 순수함 그 자체이며,
아무 경계없는 무한함이고,
모든 집착과 욕망으로 부터 벗어난
침묵 그 자체일 뿐이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나는 존재한다.(77,7-4)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내가 있다는 것이 순수한 자각(自覺) 그 자체 일뿐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니.
이 세상은 마치 마술 쇼와 같지 않은가.
그런데 어떻게 내가 무엇인가를 받아들인다든가,
아니면 내버려야 된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겠는가. (78,7-5)
- 아슈타바크라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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