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0. 20:48ㆍ성인들 가르침/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이 "내가 있다" 앎은 저절로 나타납니다.
"내가 있다" 앎은 오원소(地水火風空)가 형성되기 이전에 있읍니다.
절대본체는 어떤 것도 자각하지 않읍니다.
자각의 상태는 그 뒤에 오는데, "내가 있다"앎과 함께 옵니다.
(몸이 약한 ) 어떤 사람이 잠속으로 들어가 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편안할지 모르지만,
그가 아침에 깨어나서, 갑자기 어지럼을 느끼며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자기의 온몸이 부어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러나 그는 자기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온몸을 종합 진찰을 해 보아야만 자기 병의 원인을 알수 있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절대진아는 '그것이 있었다' 또는 '그것이 있다'는 앎을 가지고 있지 않읍니다.
오직 " 내가있다"는 앎이 저절로 나타났을 때에만,
절대진아가 '있었다' 또는 '있다'는 결론을 낼수가 있읍니다.
그것은 오직 육체 마음인 의식이 오원소와 함께,
존재 속으로 들어올 때에만 인식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있다"라는 것을 모르는 바로 이원리가 나의 절대진아라는 것을 나의 스승이 알게 해주어서, 내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스승님이 나에게 직접 전수해준 것입니다.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고 있는 관점은 바로 이것으로부터 나옵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다양하고 많은 주제에 대하여 머리를 좀 쓰기도 했읍니다.
나의 스승님을 만나지 전까지만 해도 정신수행같은 그딴 일은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읍니다.
어떤 한사람에게 입문을 한다거나 순복한다는 일은,
적어도 나에게 만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결심까지 한적도 있읍니다.
어느날 한 친구가 이도시(봄베이)에 큰 도인이 한분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에게 그 도인(싯다르메쉬와르)을 한번 만나보러 가지 않게느냐고 물었읍니다.
처음에는 안가겠다고 딱 잘라 거절했는데, 그친구가 자꾸 부담없이 한번 가보자고 졸라 댔읍니다.
나는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친구가 거의 강제로 끌고 가다 싶히 해서 어쩔수 없이 같이 따라가 그 큰도인이라는 분을 만나게 되었읍니다.
내친구는 그분에게 선물하기 위해 화사한 생화 꽃다발과 약간의 사탕과자를 사가지고 갔는데,
나는 그를 방문하기 위해 깔금하게 양복으로 갈아 입어야겠다고만 생각했읍니다.
내가 스승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그는 나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면서, 나를 입문시켰읍니다.
잠시 후에, 나에게 그만 눈을 뜨라고 말씀하셨읍니다.
단순히 이것 뿐인데,
그 순간 마치 내가 폭발하는 것 같았읍니다.
그 순간부터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렸읍니다.
1932년에 인가, 한 친구가 좋은 책이니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정신철학 책 두권을 구입했읍니다.
그당시 나는 그것을 읽으려고 애썼지만, 그때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래서 그책을 읽지 않고 보재기에 싸서 방 한구석에 쳐 박아 두었읍니다.
1934년에 내가 스승님(싯다르메쉬와르 마하리쉬)에게 입문하였읍니다.
입문한지 두달이 채 못된 시기인데,어느날 한 친구가 나를 자기동네로 불러서 갔읍니다.
그 동네에서 몇사람이 모여서 그 정신철학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서로 토론을 했읍니다.
그런데 내가 그책의 내용에 대하여 저절로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명확히 하는 것이었읍니다. 그전에는 전혀 몰랐던 내용들이었읍니다.
나도 나자신에게서 저절로 나오는 말에 스스로 놀랬읍니다.
나에게는 그책 수준이 마치 정신수행에서 유치원 정도의 수준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았읍니다.
- Beyond Freedom, talk with sri Nisargadatta Maharj -
'성인들 가르침 > 니사르가다타 마하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 저절로 있는 그것. (0) | 2009.05.02 |
---|---|
잡념에서 벗어나기 (0) | 2009.04.24 |
찾는 자가 바로 찾고자 하는 그것이다. (0) | 2009.01.04 |
존재는 자기 이외의 다른 것을 알지만, 자기 스스로는 알 수없다. (0) | 2008.11.09 |
"내가 있음"의 의식을 신으로 숭배하시오. (0) | 2008.10.10 |